김천경찰서, 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지부와 업무협약 체결

최근 3년간(2018_2020년) 교통사고 발생 현황.(사진_한국교통안전공사)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4일 김천경찰서(서장 이승목),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지부(지부장 박송하)와 함께 고령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고령택시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운행기록정보(DTG)를 활용해 고령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행태분석 및 정책개발 연구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해마다 증가하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신체능력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고령운전자의 인적오류 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장착 효과분석 연구를 진행한다.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는 차량의 주행 상황에 따라 운전자를 지원하여 편의 및 안전 운행을 지원하는 장치이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김천시 고령 개인택시 운전자 40명을 대상으로 첨단운전자보조장치 장착을 지원하고, 김천경찰서는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검토와 교통사고자료 공유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지부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 시범장착 사업대상 운전자를 선정한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에서 수집하고 있는 운행기록정보(DTG)와 연계해 고령운전자의 첨단경고장치 효과를 검증해 정부의 정책지원 자료를 마련한다.

효과분석 결과, 첨단운전자보조장치가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날 경우,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협의회’를 통해 경찰청에서 추진 중인 ‘고령운전자 조건부 면허제도’에 첨단운전자보조장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협의회’는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국토부, 경찰청, 행안부, 복지부, 공단 등 19개 민‧관‧학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고령운전자 조건부 면허제도’는 고연령, 특정 질환 등에 의해 안전운전 능력이 떨어진 운전자에게 특정 조건에서만 운전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한편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3.4%로, 최근 3년간(2018~2020년) 고령운전자의 사망사고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조경수 교통안전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정책개발 연구가 우리나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교통안전 사업을 통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감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