ꡒWPGA는 프로의 꿈을 이루어주는 협회가 되겠습니다.ꡓ
한국의 여자 골퍼들이 미국의 LPGA 대회에서 우승과 더불어 상위권을 석권하면서 골프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의 골프인구는 1백83만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골프를 치는 사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2년 전보다 1.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골프인구의 증가로 프로골퍼를 지망하는 사람들의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고 있는 골프인구에 비해 골프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기관이나 프로들이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있다하더라고 실기위주의 교육으로 골프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골프장에서의 에티켓이나 골프를 배우는 청소년들의 지식교육에 문제점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급격한 골프인구 증가로 인한 제대로 된 골프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한 일종의 ꡐ아노미 상태ꡑ라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국내 골프교육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 2001년 10월에 창립된 WPGA (세계프로골프협회) 아시아․한국지부 폴 조 회장을 만났다.
골퍼들의 골프 프로 접근 활성화 선도
미국 플로리다에 본부가 위치한 W.P.G.A는 1993년 호주의 세계적인 프로골퍼 그렉노만에 의해 최초로 W.P.G.A 기구가 언급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W.P.G.A 아시아 지역 책임자인 폴 조(Dr. Paul K. Cho) 회장에 의해 미국 연방정부에 W.P.G.A 아시아 지부인가를 받았다.
2001년 10월 WPGA 미국 본부에서 나온 WPGA Asian Division Dr. Paul K. Cho 회장에 의해 세계프로골프협회 한국지부(WPGA Korea)가 출범했다. 이번 WPGA Korea의 출범으로 한국에서도 세계적 권위의 WPGA Golf License 취득과 수준 높은 골프 Program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적인 명성의 WPGA가 한국에 상륙해 짧은 시간에 프로 자격증 기관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것에 대해 폴 조 회장은 ꡒ우리 WPGA가 수행하는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언제나 골퍼 여러분이 계셨고 앞으로도 변함 없이 그러할 것입니다. 우리 전 임직원은 WPGA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속의 협회로 우뚝 설 때까지 모든 땀방울을 아끼지 않겠습니다.ꡓ라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WPGA (세계프로골프협회)가 2001년에 한국에 상륙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폴 조 회장은 호주의 시드니대학과 미국 뉴욕의 콜롬비아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전문 경영인이다. 미국에서 골프장 매입․매각, 컨설팅하는 전문회사에서 아시안 마켓을 담당하며 골프 관련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90년대 중반부터 WPGA아시안 마켓 총책임자의 역할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시안 골퍼 지도자들을 육성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 현재 폴 조 회장은 세계 각국 및 미국지역에 아시아 지부를 두고, 고급 골프 교사 육성을 위한 교육 Program의 일환으로 W.P.G.A Teaching Pro., Tour Pro., Master Pro. 자격증 발급 및 주니어선수를 비롯한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골프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주니어골프연맹 공동의장이기도 한 폴 조 회장은 한국에서 세계적인 프로 골퍼가 탄생할 것을 기대하며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으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비쳤다. WPGA의 세계적인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는 폴 조 회장은 중국 진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중국과의 골프교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WPGA 한국지부와 중국지부에서는 중국 천진에 인민정부초청하에 한국기업인 100명과 중국기업인 100명의 한․중 최고경영자 친선 골프대회와 경영세미나를 주관하게 된다. 금요일 (28일) 12:30분에 출발하여 오후 3시부터 천진시 주관 하에 투자 법률 경영 세미나가 주어지며 천진시 인민정부가 준비한 만찬회와 피로연이 주어진다. 토요일은 양측 기업인들을 위한 친선골프대회가 양류천 CC에서 벌어지며 오후엔 기업탐방과 경영교류 등 교제의 시간과 저녁엔 시상식과 만찬이 주어진다. 일요일엔 아침에 최종 골프라운드를 즐기고 오후 3시 10분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오는 최고의 프로젝트를 준비하여 많은 기업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참가경비도 전체경비에 약 1/2가격에 준하였기에 많은 이들의 참여가 기대되어 제한된 숫자에 조기마감이 예상된다. 골프의 대중화와 한국 프로골프들의 수준향상과 국제적인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폴 조 회장. 앞으로 WPGA를 이끌어 나갈 그의 행보가 골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폴조 회장 인터뷰
WPGA의 창립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들었는데 한국지부가 창립되기까지 과정에 대해 언급해 주십시오
한국지부가 본래엔 1997년도에 한국에 상륙하였어야 하는 데 IMF 위가가 다가오고 경제적 환경이 좋지 않던 상황이라 2001년도 5월에 WPGA 미국 본부에서 저와 수석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 TOP. 25대 안에 드는 Teaching프로 존 엘리어트와 경희대학 초청으로 국내에 15일간 세미나와 순회강연 등을 통해 첫선을 보였으며 그 해 9월에 한국지사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강남 서초동에 사무실이 오픈 되기까지의 전체적인 마케팅과 상황들을 선두 지휘하여 그 해 겨울 태국에서 첫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지금까지 2년여 동안 국내의 30여 개의 시합을 주관하였으며 13번의 연수교육, 10여회의 해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자체신문(36 page의 Full color)을 제작하여 10000여군데 DM과 배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WPGA 아시아․한국지부의 회장직을 수행하고 계신데 선진국과 비교해 서 현재 우리나라 프로골퍼들의 수준과 위상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국내 골퍼들의 수준과 위상에 대해서 특별히 이렇다 저렇다 결정짓는다는 것은 조금 이상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한다면 아직 한국 골퍼들의 위상은 미국 PGA에 위상과 수준에 비해 1970년대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동남아시아에서 수준에 비한다면 일본 다음으로 선두적인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명심할 것은 미국이나 유럽의 PGA 수준은 프로들 그 자체가 이 방면에(골프샵경영, 골프장 운영, 골프시팝운영, 골프스쿨운영, 경영) 상당한 프로 전문가들입니다. 이들은 PGA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을 3~4년에 걸쳐 직접 공부를 하게 되고, 그 이후에 라이센스를 획득하기 때문에 어쩌면 실기보다는 이론에 더 무게를 둡니다. 국내 프로들은 이론보다는 실기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골프 프로가 전문적인 경영을 하기에는 수준이하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국내 골프계에는 공부하는 지식 있는 전문 프로 양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PGA에서 프로골퍼 지망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프로골퍼 인정시 다른 협회와 비교해 차별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각 협회가 다 그렇듯이 그 협회별로 프로 자격증과 과정이 다 주어지는 데 저희의 경우 WPGA프로 선발은 전 세계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차 실기시험성적이 코스레이팅+7 이내의 성적을 기록해야하며, 실기과정이 끝나면 2차 과정인 연수 교육 과정입니다. 3일간의 연수교육과 정신교육이 주어지며, 마지막으로 3차 과정이 인터뷰, 구술 테스트입니다. 다른 협회에 비해 WPGA프로 자격의 취득이 좀 까다롭고 어려운 것은 그만큼 세계 최고의 골프 자격증으로 권위와 명예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WPGA 프로 자격을 획득하면 WPGA에서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세계 어디를 가든 골프장에서 그린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로고골프용품과 티칭에 필요한 기구, 프로그램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구인 또는 구직, WPGA 투어 참가자격, 세계 WPGA 워크샵 참가, 정보제공, 골프에 관한 사업을 운영할 때는 CI, 로고, 매뉴얼, 정보 등 다양한 특전을 누리게 됩니다.
향후 WPGA 아시아․한국지부를 이끌어나갈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WPGA 한국지부는 아시아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며, 국내에 골프 활성화와 대국인 중국에 여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주관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중국과 연계하여 많은 프로그램과 시합을 주관하여 성공리에 중국시장에 안착했으며, 특히 중국 PGA와 연계하여 중국 PGA가 역부족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WPGA에서 맡아 주관하기로 계약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WPGA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WPGA 회원들은 중국 어느 곳에서나 그린피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의 앞으로의 계획은 자체 내 Teaching 프로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며, Open 시합들을 주관하여 회원들 간의 많은 혜택들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Tour부를 여성부와 남성부로 나누어 국내에서 KPGA 나 LPGA가 터치해주지 못하는 틈새적인 곳에 WPGA가 도맡아서 좋은 역할들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전국에 회원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골프연습장, 골프샵, 골프장들의 혜택들을 받을 수 있는 각양각색의 계획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체 회원들의 보험문제, 나아가서는 경제적인 해결을 도움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길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세계 주니어 골프연맹 공동의장으로서 우리나라 골프에 대한 교육시스템의 문제점과 프로골프가 되려는 청소년들에게 당부의 말을 해 주십시오.
국내 주니어 골프교육의 장점으로 골프만 일주일 내내 연습장에서 연습하기 때문에 스윙이나 골프실력은 빠른 성장을 가져오고, 보통 다른 선진국의 아이들보다 빠른 진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론교육이나 지식교육보다는 실기교육에 중점을 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교육은 다양한 지식과 교육수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골프만 아는 바보가 되기 십상이라는 것입니다. 정녕 그 나이에 배워야 할 교육 수준이 너무 낮다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골프는 지적인 스포츠인데 거기에 맞지 않아서 멘탈의 문제점이 많고, 진짜 잔디가 아닌 시멘트 위에서 골프를 연습하기 때문에 실전적인 것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해 나가려는 노력이 일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못하신 말씀이 있다면
골프가 가진 자의 스포츠가 아닌 만인이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스포치가 되기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이 맞아야 되며 정부차원이나 모든 이들의 생각 자체가 서구의 합리적인 사고로 바뀌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