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기준보다 2배 이상 강화된 도어이탈방지장치 개발(450J→ 1000J이상)

부산교통공사 본사 전경.(사진_시사매거진DB)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부산교통공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2021년도 철도유관기관 연계 중소기업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철도유관기관 연계 중소기업지원사업은 기술수요기관과 중소기업간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철도부품을 개발하고, 개발 제품의 사업화 및 중소기업의 기술력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외부 충격에 의한 도시철도 엘리베이터 출입문 이탈 및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 법적기준보다 2배 이상 강화된 출입문 이탈방지장치 개발을 공모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중소기업 ㈜은성이엠에스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현재 승강기 도어이탈방지장치는 법적 안전기준인 450줄의 충격에 견디도록 제작돼 있지만,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의 대중화로 승강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공사는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법적 기준 2배 이상(1000줄)의 충격에도 버틸 수 있는 도어이탈방지장치 개발을 목표로 이탈방지장치 구조 및 충돌해석 등을 통한 최적설계로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2년 하반기 현장설치 및 시범운영을 통한 현장적용 문제점 개선 후 승강기안전기술원 인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000J은 체중 70㎏인 남성이 탑승한 전동스쿠터(110㎏)가 시속 12Km로 충돌 시 운동에너지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강화된 엘리베이터 도어이탈방지장치 개발로 엘리베이터 출입문 충돌에 의한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