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해변 경관 뛰어나고 월정에비뉴 월정아트센터 등 핫플레이스 많아…모두 12곳으로 늘어

월정리 해수욕장 전경

[시사매거진/제주] 에메랄드 빛 바다와 이국적인 카페거리로 유명한 월정리 해변이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제주를 찿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변이 해수욕장으로 공식 지정됐다.

제주도는 최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관광객과 피서객들이 몰리는 월정 해변을 해수욕장으로 지정하고 안전요원과 안전시설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위치한 에메랄드 빛 월정리 해변이 올해부터 지정해수욕장으로 공식 운영된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개최한 제주도 해수욕장협의회에서 월정리 해변을 신규 해수욕장으로 공식 확정했으며 이번주 중 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 지정해수욕장은 12곳으로 늘었다. 제주시에 월정해수욕장을 포함해 협재와 금능,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등 8곳, 서귀포시에 신양섭지와 표선, 중문색달, 화순금모래 등 4곳이 있다.

월정해수욕장은 에메랄드 빛 해안 경관이 뛰어나 이미 해안도로에 카페와 식당 등이 빽빽하게 들어섰을 정도로 유명 관광지로 꼽힌다. 하지만 편의·안전시설은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는 수년 전부터 월정리해변을 해수욕장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고 올해 초 화장실과 탈의실, 샤워실, 지역특산물판매장, 종합상황실 등이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어촌해양관광센터를 완공했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예방접종 확대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8월31일까지 해수욕장을 운영하되 조기, 야간 개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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