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어… 군이 이용료 전액 지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장성군이 10일부터 ‘안심콜(CALL) 출입관리 서비스’(이하 안심콜) 지원을 시작했다.

장성군,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 지원 시작(사진_장성군청)

안심콜은 음식점, 카페, 종교시설, 택시 등 감염병 추적 관리를 위해 방문 확인이 필요한 곳에 지원되는 출입기록 관리 서비스다. 시설마다 고유의 전화번호를 부여해, 방문자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이 등록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방문자 명부 작성 방식은 개인정보 유출, 허위정보 기재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또 대안으로 사용 중인 큐알(QR)코드 등록 방식도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안심콜은 전화 통화만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간편하며, 개인정보 유출도 되지 않는다. 수집된 정보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 용도로만 사용되며, 4주 뒤 자동 삭제된다.

이용료 부담도 없다. 안심콜 이용 시 발생하는 통화료는 전액 장성군이 부담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안심콜 통화료를 군이 지원, 영업주와 방문객의 이용 부담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신청 대상은 방문자 명부 비치 의무시설, 명부 작성으로 관리가 필요한 시설이다. 영업주가 업종과 관련된 군청 부서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즉시 개별 안심콜 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장성군은 안내 스티커와 포스터를 제작해 안심콜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선민 기자 ksm36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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