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박 화재로 어선 1척 침몰, 1척은 화재진압 후 예인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고흥 덕흥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에 화재가 발생하여 경비함정과 민간구조선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49분께 고흥군 동일면 덕흥항에서 정박중인 2톤급 어선 A호(덕흥선적, 형망, 승선원1명, 휘발유 200리터)에서 펑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접수 되었다.

여수해경은 인근 경비함정 및 민간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 했으며, 화재선박 A호와 계류되어 있던 4톤급 어선 B호는 사고어선 선장과 인근 주민이 화재 확산을 우려해 홋줄을 절단하여 해상에 표류중인 것을 확인했다.

경비함정은 고흥 덕흥항 앞 해상에 화재어선 A호에서 B호로 불이 옮겨 붙어 있는 상태인 어선 2척을 발견 하였으며, 경비함정 2척 및 119소방대원과 민간구조선 7척이 함께 소화장비를 이용하여 진화작업에 나섰다.

어선 화재 진화작업 중 B호는 화재진압 완료하여 민간구조선이 덕흥항으로 예인했으며, 최초 화재선박 A호는 기름저장고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전소하여 침몰했다.

이번화재는 A호 선장이 진술에 하면 선박에서 그라인더 절단작업 중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화재어선 선장 B씨(59세)는 안면부 1cm 열상과 다리통증 호소하고 생명은 지장 없이 인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에 화재선박 A호는 침몰하여 소량의 해양오염이 발생하여 방제작업 하였고, B호는 어선 상부갑판 및 기관실이 전소하는 피해를 입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선장과 주변 주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다른어선에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수 있었다.” 며“ 주변 목격자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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