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해결·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융합 아이디어 발굴

미래해양도시 부산 해커톤 대회 포스터.(사진_부산시청)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부산시가 (재)부산테크노파크, 부산대학교, ㈜동아사이언스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20여 일간, '미래해양도시 부산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 도출 및 협업을 통해 앱·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뜻한다.

시는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미래해양도시 부산의 신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총사업비만 182억 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이전 공공기관, 부산대학교 등 지역대학과 협력을 통해 동삼혁신지구를 중심으로 해양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해양 신산업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해양도시 부산’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해양산업에 대한 청년세대의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 24시까지로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해양 신산업 문화확산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만큼 부산 미래산업 디지털 전환 및 해양 신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경진대회는 12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로 진행된다. ‘부산’, ‘해양’, ‘디지털 전환’,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키워드로 ▲미래해양도시 부산의 모습을 그리는 디지털 융합 아이디어 ▲해양신산업 등 부산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산업 아이디어 등 주제에 관한 아이디어 및 작품을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는 전문가를 초청해 ‘디지털 전환기 미래 해양도시 부산을 논하다’를 주제로 온라인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대회 주제와 관련한 특강과 질의응답을 통해 전문가와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품작들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시상식은 내달 3일, 부산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수작은 포상으로 부산시장상(대상), 부산테크노파크원장상(최우수상), 동아사이언스 대표이사상(우수상)과 함께 총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디지털 전환기를 맞이해 청년들의 시각으로 그리는 새로운 해양도시 부산의 미래상과 지역산업 현안,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라며 “제안받은 아이디어는 앞으로 해양 신산업 육성 등 다양한 사업에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송경환 기자 musso1288@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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