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첫 지정업체…김해시 수소산업 선도 기대

(하이에어코리아(주), 하이에어코리아 수소연료전지 모듈/김해시)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김해시는 지역 대표 수소기업 중 하나인 진례면 하이에어코리아(주)(대표 김근배)가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 2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3월부터 수소전문기업 신청을 받아 산·학·연 전문가들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지난 1일자로 하이에어코리아(주) 등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11개 기업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첫 지정했다.

수소전문 분야는 모빌리티, 충전, 연료전지, 생산저장 4개 특화 분야로 나눠지며 하이에어코리아(주)는 연료전지(개질기를 포함한 연료전지 모듈) 분야에 선정됐다.

수소전문기업에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금융 및 인력 지원, 판로 및 홍보 지원 등 특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이에어코리아(주)는 1988년 선립돼 현재까지 국내 최대, 최고의 공기조화설비 전문업체로서 조선·선박 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98%, 세계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자력·화력발전소에도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김해시 대표기업이다.

국내 발전연료전지 제조사들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서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하이에어코리아(주)도 수소산업에 일찍이 진출해 발전연료전지 부품을 개발해 발전연료전지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이에어코리아(주)는 지역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우리 시가 지난달 출범시킨 김해수소기업협의회 회장에 선출됐으며 김해시 소재 30여개 수소기업을 이끌어갈 선도기업으로 그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희정 기자 yho05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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