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최고의 모습과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소감 전해

김준수가 지난 2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 의 첫 공연부터 깊어진 가창과 연기로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사진제공_씨제스)

[시사매거진] 명불허전 '샤큘'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김준수가 어제(2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드라큘라'의 첫 공에서 빛나는 연기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준수는 트란실바니아 저택에 드라큘라 백작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서늘한 기운으로 등장부터 강렬한 첫 이상을 남긴데 이어 ‘프레시 블러드(Fresh Blood)’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영원불멸의 존재감을 표현했다. 김준수는 탁월한 가창력과 세밀한 심리묘사로 무대를 장악하며 '드라큘라'라는 초인적인 존재 그 자체로 그를 기다린 관객들 앞에 섰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준수는 2020년, 4년 만의 '드라큘라 '재연에서 57회차를 이끌며 자신의 뮤지컬 데뷔 10주년과 함께 '드라큘라' 총 공연 회차만 '103회차'를 채우며 '월드클래스' 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낸 바 있다. 비주얼부터 캐릭터 해석. 역대급 흥행신화까지 김준수는 그 자체로 '드라큘라' 장인이었다.

김준수의 네 번째 '드라큘라' 무대. 김준수는 이번에도 '드라큘라' 그 자체였다. 여전히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드라큘라'의 드라마틱한 삶에 생명력을 더한 것은 물론 ‘미나'역의 박지연, '조나단'역의 백형훈 등 이번 시즌 새롭게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디테일한 연기로 합을 맞추며 안정된 무대를 만들었다.

'드라큘라' 장인답게 더 깊어진 목소리와 강해진 모습으로 170분을 압도하는 김준수의 첫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를 반겼다. 첫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다시 한번 '드라큘라'로 무대에 설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감회가 남다르고 감사하다. 이번 공연 또한 관객분들께서 '역시 드라큘라 재미있다'라고 느끼며 돌아가실 수 있도록 좋은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고 최고의 모습과 무대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 테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절대적인 '드라큘라' 장인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완벽한 복귀를 알린 김준수는 어제(20일) 첫 공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뮤지컬 '드라큘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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