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구매 예약자' 포함, 12억원 행진
국내외 700여명 작가 참여, 2500여점 작품 선봬

'2021 조형아트서울' (사진제공_2021조형아트서울 조직위원회)

[시사매거진] 2021 조형아트서울이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개막했다. 조형아트서울은 6년간 운영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지난해 6월 급속히 치솟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안전하게 행사를 개최하였고, 이번에도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쌓여있는 미술에 대한 갈증을 2021 조형아트서울이 시원하게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조형아트서울의 개막에는 여러 유명인사와 초대인사들이 방문하여 전시장을 빛내주었다.

조형아트서울 운영위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하며 개막식을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정운찬(동반성장 연구소 이사장), 이혜훈(전 국회위원), 이동원(코엑스 사장), 황달성(한국화랑협회 회장), 안병익(규장각 대표)를 비롯해 고성희(남서울대학교 교수), 김성복(성신여자대학교 교수), 김성복(성신여자대학교 교수), 김용기(위니아트 대표) 가참석했다. 이어 다수의 협회 회장 및 금융권 인사들도 개막식에 참석했다.

김가빈아트갤러리가 출품한 수박 작가의 작품 '광대-구름에 달가듯이'. 파충류, 원숭이, 호모사피엔스를 등뒤에 붙인 인간을 통해 ‘광대’ 같은 삶을 사는 현대인의 삶을 어루만져주는 작품. 머리에 구름을 상감기법으로 표현했다. (사진_이화순)

2021 조형아트서울은 5월 16일 VIP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 수요일까지 개최되며, 해외 4개국 6개의 갤러리를 비롯 83개의 국내 갤러리가 참가하여 700여명 작가의 조각, 회화, 판화,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작품 2,500여점을 선보인다. 

개막 전부터 6개의 갤러리가 선판매를 진행했다. 첫 날 아트스페이스H의 최우 작가의 시리즈 13개 작업이 솔드아웃 되었고, 아트지앤지의 박정용 작가 200호 크기, 3500만원대 작품 외 10개의 작품이 잇따라 판매되었으며 AP 갤러리가 15점을 판매하는 등 개막 첫날부터 곳곳에 빨간 딱지가 붙었다. 참가갤러리 중 비앙갤러리는 전광영 작가의 ‘집합’(1억 2천), 이우환 작가의 ‘바람’(3억) 등의 작품을 연달아 판매했으며 갤러리 오로라는 4500만원대 권혁 작가의 작품을 솔드아웃 시켜 매출을 올렸다. 5월 16일 개막일 방문객은 9,000명, 총 매출은 14억으로 전년도 평균 방문객 수와 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조형아트서울은 올해 역대 최고 방문객, 매출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모든 관람객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입구에서 전화 체크인 또는 모바일 QR체크인을 해야 하며, 전시장 입장 전 열화상카메라를 통과해 체온을 확인하고 입구에 비치된 통과형 소독기를 지난다. 입구에서 바코드가 입력된 팔목 밴드를 발급 받은 후에 전시장을 출입할 수 있으며 바코드를 통해 실내 적정인원 수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음식물과 음료의 취식이 일절 금지되며 협찬물 음료도 개별적으로 가져가거나 전시장 외부에서 취식할 수 있다. 

매년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조형아트서울은 올해 역시 특별전‘Focus Wave’를 통해 유망한 조각가로 선정 된 김성지, 이명훈 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하며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더불어 성신여대 조소과 김성복 교수, 권치규 교수, 충남대 조소과 박찬걸 교수를 필두로 총 33인의 기성 및 신진작가들이 한국조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조각가들이 되기를 염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K-pop Sculpture 33인전 역시 첫날부터 5점이 판매되는 등 작가들이 미술시장에 진입하는 출발점 역할을 했다. 올해도 조형아트서울을 통한 젊은 작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미리 살펴보고 현장에서 실물을 확인할 수 있는 조형아트서울 웹사이트의 ‘온라인쇼’를 비롯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직접 초대장 전달이 어려운 현 상황에 모바일 티켓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형아트서울은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이며 컨텐츠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2021 조형아트서울은 코로나 19에 대한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19일까지 이어진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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