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대비 부산항 해양환경과 주민생활환경 개선 기대 -

감천항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해수의 순환이 원활치 못한 해역 내 해양환경을 개선키 위해 “2021년 부산 감천항 및 북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 및 수산시설이 밀집해 있는 감천항 주변에는 오랫동안 오염물질들이 배출되어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해양환경 개선을 요구해 왔으며, 북항은 재개발사업에 맞추어 향후 관광객 유치와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 해양 오염퇴적물 정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에 총 238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약 200,000㎥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할 계획이며 북항은 향후 5년간 총 370억원을 투입해 약 460,000㎥의 오염퇴적물을 정화처리할 계획이다.

감천항의 경우 2018년 해양수질, 해저퇴적물, 해양생태계 등의 종합적인 해양환경조사 및 지반조사 등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부터 해양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북항은 2020년 실시설계를 완료하여,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정화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강용석 청장은 “본 정화사업을 통해 특별관리해역인 감천항 및 북항 해저에 오랜 세월 동안 쌓여있던 오염퇴적물을 제거하게 되면 수질환경개선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30 엑스포 부산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산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희정 기자  yho05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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