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석 순천시장,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인근 시 포함 30명 확진자 발생

허석 순천시장은 13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민관공동대책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날 오후 2시부터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남 순천시가 나이트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13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민관공동대책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날 오후 2시부터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순천에서는 지난 12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15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인근 시를 포함 30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나이트클럽 종사자는 3명, 이용자는 15명으로 확인됐다.

광양에서도 이 나이트클럽을 이용한 9명(광양107~115번)이 확진됐고, 여수에서도 이용객 1명(여수14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시는 나이트클럽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퍼질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를 격상하기로 했다.2단계 격상에 따라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집합이 금지된다.

방문판매 직접판매 홍보관과 목욕장업,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은 22시부터 익일 0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허석 시장은 "이번 주부터는 부처님 오신 날 등 종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우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니 가급적 외부인과의 접촉과 타지역 방문을 삼가시기 바란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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