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익 화백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파..

제주국제예술센터 전경

[시사매거진/제주] 제주시 대정읍 무릉리에 위치한 제주국제예술센터(이사장 백광익)가 국내 및 해외 작가의 작품 상설 전시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과 관광객, 지역예술가 모두를 위로한다.

대정읍 무릉리에 위치한 제주국제예술센터는 환상의 섬이라 불리는 제주만의 문화적 특성과 고즈넉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국제 전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실정이다.

제주국제예술센터는 제주의 문화 역량과 국제적 문화교류 기반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국내 및 해외 작가들에게 조용한 환경 속에서 작품 구상과 스케치,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해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내 유명 조각가들의 설치작품 2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무릉 조각공원부터 국내 및 해외 작가의 작품 300여 점을 소장하여 상설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무릉 갤러리에 이르기까지, 여유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제주국제예술센터에는 유명 관광지의 북적거리는 인파를 피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를 찾으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백광익 작가의 '오름 위에 부는 바람'

지난 9일 본지 기자가 방문할 당시만 해도 도민과 관광객이 삼삼오오 무릉리 제주국제예술센터를 찾아 자연속에 작품들을 관람하며 즐겁게 미술관 나들이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이날 휴일을 맞아 제주시에서 방문했다는 관람객 이희숙 갤러리 이룸 관장과 교래리에서 경주마 목장을 운영중인 숲 김은숙 대표는 휴일을 맞아 백광익 화백을 찾았다. 이들은 국제예술센터를 도슨트하며 백광익 화백의 작품설명을 들으며 모처럼 예술의 세계에 흠뻑 취했다.

내년 개관 예정인 제주국제예술센터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집중력 있게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각국의 문화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창작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는 것이 제주국제예술센터 측의 설명이다.

제주를 대표하는 중견작가 중 한 명인 백광익 화백은 서울과 부산, 광주 등 국내는 물론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지에서 개인전을 38회 가졌고, 약 350여회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비롯해 행주미술대전, 한밭미술대전, 경기도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제주도미술대전 등의 심사위원을 지냈다. 대표작으로는 ‘오름 위에 부는 바람’, ‘오름·별·꽃’ 등이 있다.

무릉리 제주국제예술센터 백광익 이사장은 "제주국제예술센터에서 한국 작가들과 해외 작가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각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폭을 넓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되는 효과도 얻고 있다”며 “해당 상설 전시가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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