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동시에 ‘리더십 시험대’...난제 산적

[시사매거진275호]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결선 투표 끝에 김태흠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선출된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의 앞날에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비롯해 전당대회·대선 준비, 상임위 재분배, 무소속 당선자 복당 문제 등 당 안팎의 복잡한 현안을 풀고 쇄신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중대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를 풀어갈 열쇠로 자강론을 내세우며 목숨 걸고 앞장서서 싸울 것은 싸우고 지킬 것은 지키겠다는 김 신임대표의 과제를 풀어보았다.

(사진_공동취재단)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퇴임과 쓴소리

지난 47일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시장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김종인 비산대책위원장의 거취가 거론되었지만 김종인 위원장은 당을 떠나면서 지난 1년간 국민의힘은 근본적 혁신과 변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투성이라며 국민의 승리를 자신들의 승리로 착각하지 말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김 위원장은 이날 퇴임기자 회견을 통해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내부 분열과 반목이라며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봤듯 정당을 스스로 강화할 생각은 하지 않고 외부 세력에 의존하려 한다든지, 당을 뒤흔들 생각만 한다든지, 오로지 당권에만 욕심내는 사람들이 아직 국민의힘 내부에 많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런 갈등과 욕심은 그동안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며, 언제든 재현될 조짐을 보인다이번 재보선 결과를 국민의 승리로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이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추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정권교체와 민생회복을 이룩할 천재일우의 기회는 소멸할 것이라고 나무랐다.

그러면서 대의보다 소의, 책임보다 변명, 자강보다 외풍, 내실보다 명분에 치중하는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부디 국민의힘이 더 많이, 더 빨리, 그리고 더 결정적으로 변화해 국민 마음에 더 깊숙이 다가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을 떠나면서 “지난 1년간 국민의힘은 근본적 혁신과 변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투성이”라며 “국민의 승리를 자신들의 승리로 착각하지 말라”고 쓴소리를 날렸다.(사진_공동취재단)

원내대표 4파전...‘친박 vs 비박의 기류도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퇴임 이후 지난달 20일 당내 최다선 중 한 명인 서병수 의원이 대정부질문 도중 저를 포함한 많은 국민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잘못됐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해 해묵은 탄핵 논쟁을 촉발시키면서 국민의힘이 승리에 취해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이런 분위기와 함께 차기 대선까지 국회를 이끄는 차기 원내대표 선출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김기현·권성동·김태흠·유의동 등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다시 친박과 비박 대결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정치권에 다르면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 중 유일하게 영남을 지역구로 둔 김기현 의원(4·울산 남구을)은 구 친박계의 맏형이던 서청원 전 의원이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거 바른정당을 나와 국민의힘으로 복당한 권성동 의원(4·강원 강릉)은 비박계 인사들 중심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4선 중진이 유력후보로 점쳐지는 가운데 나머지 3선 후보들의 경우에도 충남 보령시서천군의 김태흠 의원이 과거 친박계로 꼽혔다면 경기 평택을의 유의동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복당한 비박계로 분류되고 있어 사실상 친박 대 비박의 대리전으로 볼 수도 있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이후 당내 계파 개념이 사라지고 국민의힘 의석 과반이 초선 의원들일 정도로 과거처럼 내홍이 일어날 만큼 당내 계파색이 뚜렷이 보이는 수준은 아니라 하더라도 원내대표 경선에서 누가 승리하느냐 여부에 따라 차기 당 대표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왼쪽부터) 김태흠, 권성동, 유의동, 김기현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들과의 대화-원내대표 후보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공동취재단)

김기현, 원내대표로 선출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기현(4·울산 남구을) 국민의힘 의원이 결선 투표 끝에 김태흠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결선 투표에는 국민의힘 총 101명의 의원 중 100명이 참여했으며 김 의원은 이 중 과반인 66표를 확보했다. 함께 결선에 오른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얻었다.

김 의원은 이날 당선소감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라며 우리가 다시 상승할 것인가 침몰할 것인가 너무나 중요한 시점에 원내대표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저는 확신한다. 자신한다우리가 반드시 국민의 지지를 얻어내고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역동성이 넘치는 다이내믹한 국민의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의원 여러분이 주인이 되도록 모시고, 제가 서번트(Servant·하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실시한 1차 투표에서는 김태흠 의원 30, 유의동 의원 17, 김기현 의원 34, 권성동 의원 20표를 각각 득표했다.

한편 선출된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의 앞날에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비롯해 전당대회·대선 준비, 상임위 재분배, 무소속 당선자 복당 문제 등 당 안팎의 복잡한 현안을 풀고 쇄신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중대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열린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왼쪽부터) 김태흠, 유의동, 김기현, 권성동 후보들이 합동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_공동취재사진)

국민의당과의 통합문제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달 29일 본회의 개의 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제가 동의없이 합당을 진행한다는 비판이 있는데 의원들과 상의없이 진행한 것 전혀 없다라면서 통상의 합당 같으면 어제쯤 합당 선언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내일 임기를 마치는데 그런 중요 행사를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돼 후임자가 뽑히면 논의를 이어가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어제 안철수 대표 만났다. 전적으로 그쪽 요청이었고, 대략 한시간 동안 그쪽 당 상황 설명 듣고 몇 가지 확인해보니 합당에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도부 교체기라고 완전히 손 놓고 있는 것도 안맞는 것 같아서 제안이 오면 만나고 하는 그런 과정이라며 후임 지도부가 잘 풀어줄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야권 통합은 신임 원내대표의 리더십과도 직결된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년 전 당내 경선에서 당선되자마자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문제를 속전속결로 매듭지었던 것과 달리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난도가 더 높고 보수 정당과 중도 노선을 추구하는 성질이 전혀 다른 당 대 당 합당이란 점에서 단순히 물리적 결합뿐만 아니라 화학적 결합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가 관건이다.

국민의힘 새 원내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야권 통합에도 이전보다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김기현 원내대표는 외형상 몸집만 키우는 합당을 위한 합당보다는 자강론을 더 중시하는 만큼 당분간 야권 통합에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없진 않다.

당명, 정강정책, 로고 등 기초적인 합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안철수 대표의 대권 셈법과도 얽혀있는 만큼 신임 원내대표가 독자적으로 풀기에는 힘에 부칠 수도 있다. 주 대행과 안 대표의 지난 28일 회동에서 당명은 국민의힘을 유지하되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중도 실용 노선을 강화하는 정강정책 개정에 무게를 둔 절충안에 의견을 모았지만, 구두 합의 하루 만에 양당에서 동시에 반발이 터져 나온 것도 합당 문제가 난제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양당 당원들의 당심(黨心)도 의외로 변수가 될 수 있다. 국민의당에선 새 지도부로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가치나 이념노선을 판단하는 잣대로 삼으려 할 수도 있어 차기 당대표가 선출되는 전당대회 다음으로 합당을 미룰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야권 통합의 플랫폼은 제1야당을 구심점이 돼 야권의 다른 세력을 흡수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팽배해질 것으로 보여 당 대 당 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의당과 예상 밖으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할 수도 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합당을 위한 합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우리가 양당 통합을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고 그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시기와 방법 그리고 절차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다음에 다시 말씀드리는 기회를 가지겠다. (합당) 프로세스, 방법, 시기 이런 것들은 가장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나는 쪽으로 선택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기현(오른쪽)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을 확정짓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공동취재사진)

전당대회 및 대선 후보 선출

국민의힘을 이끌며 차기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데 영향을 미칠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권한도 김 신임 원내대표가 주도권을 쥔다.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하는 김 원내대표의 손에 차기 당 대표 선출이 달려있는 셈이다.

전당대회 준비는 김 원내대표가 주안점을 둬야 할 과제로, 이는 국민의당 합당 문제와도 얽혀 있지만, 현시점에선 국민의힘 독자 전당대회가 유력해 보인다. 국민의당의 의석수가 3석에 불과해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더라도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지 한 달이 되어가는 데다, 지난해 4월 총선 참패 후 사실상 당 대표 궐위가 1년 넘게 장기간 이어졌다는 점에서 내년 대선을 목전에 두고 제1야당의 당 대표 공백을 방치해 둘 수 없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일단 원내 지도부 구성과 동시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빠른 시일 안에 전당대회 세부 경선 일정과 선출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 현재 당헌당규상 당 대표 당선인 결정은 선거인단의 유효투표결과 70%, 여론조사결과 30%를 반영하여 최다득표한 자를 당 대표로 결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동수의 최다득표자가 2인 이상인 경우에는 선거인단 투표결과, 여론조사결과 순으로 최다득표자를 당 대표로 결정한다.

당 안팎에선 전당대회 선출 방식 중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현행보다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전당대회 흥행을 고심해야 하는 김 원내대표로선 여론을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전대 룰을 조기에 정리하지 않을 경우 당내 분란이 격화될 수도 있어 룰 개정 과정에서 잡음을 최소화하면서도 대다수가 수긍할만한 묘안을 내놓는 게 김 원내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다.

김 원내대표는 차기 지도부 구성과 지도체제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당대표 선거까지 (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 사견을 가지고 말씀드리면 공정한 절차로 바람직 않다다양한 의견을 녹여낼 수 있도록 공식기구가 의원님들 의견을 취합하고 가장 합리적인 의견을 도출하겠지만 지금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은 우리가 다시 상승할 것이냐 침몰할 것이냐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며, 목숨 걸고 앞장서서 싸울 것은 싸우고 지킬 것은 지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진_공동취재사진)

상임위 재분배 협상

상임위 재분배 협상도 김 원내대표가 맡아야 할 주요 현안 중 하나지만 전망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지난 1년 동안 기울어진 국회에서 거대여당이 내세운 숫자의 힘 앞에서 국민의힘은 제1야당으로서 원내 협상력의 한계를 체감했던 만큼 김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재분배 협상을 민주당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국민의힘은 야당 몫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돌려받는 것을 비롯해 의석수에 비례한 11:7로 상임위원장을 재배분하는 요구안을 협상장에 들고나올 공산이 크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현 정권의 국정기조에 맞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각종 개혁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법사위원장 절대 사수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데다, 상임위장 재분배는 원내 지도부 간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못 박았던 만큼, 원 구성 재협상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57일까지 시한을 주고 여야 간 첨예한 쟁점인 법사위원장 선출에 관한 협상을 독려했지만, 민주당의 협상 의지가 없을 경우 김 원내대표는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여당과 각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후 인터뷰에서 원구성 협상에 대해선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돌려주고 말고 할 권리가 없다. 의무가 있는 사항일 뿐이라며 이행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자신들이 범법자 위치에 있겠다는 걸로 이해하겠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그와 같은 폭거를 계속하는 게 옳은 건지 민주당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더이상 비상식이 통용되지 않도록 대화와 협상의 물꼬가 국회에서 먼저 트여지기 바란다그렇게 국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녹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무대응 전략으로 응수했다. 의례적으로 해오던 논평조차 내지 않았다. 원내 관계자는 따로 브리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미 상임위 재협상은 일절 없다고 밝힌바 있다. 더구나 윤 원내대표가 원칙 없는 협상불가를 외쳐온 강경 원칙론자라는 점에서 두 원내 사령탑의 기선제압용 힘겨루기에 당분간은 정국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더 크게 보인다. 김 원내대표가 당선되자마자 법사위원장 재협상 카드를 꺼내 들면서 2주 간격으로 당선된 여야 신임 원내 지도부의 첫 시험대는 바로 이 지점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과 야권의 유력 잠룡으로 평가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문제 등도 김 원내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로 평가된다.

교섭단체 대표로서, 국회 운영에 관한 최고 권한을 가진 원내대표로서 174석의 거대 여당을 상대로 어떻게 경쟁하고 협력할 것인지가 단연 관심이다. 김 원내대표는 목숨 걸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또 당면한 원내 현안으로 취임 직후 즉시 추진할 법안에 대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는 당면한 현안으로 그 입장을 관철할 것이라며 큰 문제는 코로나19 백신과 주택, 일자리 세 가지로 본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내대표가 발언한 내용에 대해 국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야당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여당과 대안 경쟁을 하며 협상을 통해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점이다. 수권정당을 지향하는 공당으로서 싸울 땐 싸우더라도 타협할 땐 타협하는 용기와 지혜를 가지고 국민의 존경을 받는 야당의 정치인으로서의 원내대표를 기대해 본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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