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찰과 목조문화재에 화재예방 활동 중점 강화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사진_부산소방)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는 부처님 오신날 대비 주요사찰과 목조문화재에 화재예방 활동을 중점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각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봉축행사에 따른 연등 설치, 기도회 등으로 촛불, 전기, 가스 등 화기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고, 산림주변에 위치한 사찰이 많아서 화재 발생 시 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이에 부산시 사찰 461개소와 목조 문화재 28개소 등 주요대상에 소방특별조사팀이 촛불·연등 사용에 화재안전관리 지도와 소방시설 사용법 관계자 교육을 통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사찰 중 국보·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전통사찰은 소방관서장이 직접 방문해, 관계인에게 화재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부처님 오신날 특별경계근무를 통한 안전교육과 주요 소방력 전진배치로 초기대응태세를 확립할 예정이다.

이흥교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시민들이 불안하고 힘든 상황에 '부처님 오신 날'이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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