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서

안산그리너스FC : 서울이랜드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 그라운드 승리사진(자료제공_안산그리너스FC)

[시사매거진]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서울이랜드와 맞대결을 통해 선두 가능성을 시험한다.

안산그리너스는 오는 5월 2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를 치른다.

안산그리너스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개막 후 8경기서 4승 2무 2패, 승점 14점의 호성적으로 4위에 올라있다. 선두와 승점 차이는 불과 1점으로,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이번 9라운드에서 승리하면 1위까지 넘볼 수 있다.

이번 시즌 7라운드서 부천FC1995를 1-0으로 잡은 안산그리너스는 8라운드에서는 1위인 대전하나시티즌까지 1-0으로 꺾었다. 두 경기 모두 무실점의 깔끔한 승리였다.

680일 만에 대전을 잡으며 안산그리너스의 사기는 한껏 올랐다. 특히 8라운드 경기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던 대전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수비를 과시했다.

8경기서 6골만 허용한 수비력의 원동력은 주장 연제민의 안정적인 지휘에 있다. 연제민은 두 경기 모두 수비 조직을 이끌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7~8라운드 연속 포함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번 서울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도 안산그리너스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필요하다. 안산그리너스가 방패라면 서울이랜드는 창이다. 서울이랜드는 8경기 동안 14골을 넣어 팀 최다득점 1위를 자랑한다.

지난해, 안산그리너스는 서울이랜드에 1승 2패를 기록했다. 상대전적 열세를 뒤집을 안산그리너스의 카드는 원정 강세다. 안산그리너스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K리그2 원정 8연속 무패(4승4무)를 자랑한다. 서울이랜드를 상대로도 지난해 6월 원정 경기서 김륜도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긴 좋은 기억이 있다. 

서울이랜드를 잡으면 선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김길식 감독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시절부터 정정용 감독님과 잘 안다. 지난해 서울이랜드에 1승 2패를 했지만 자신감은 있다. 자만이 아니라 냉철하게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