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드는 것이 비법”

   
▲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해주곰탕의 곰탕.
요즘은 흔한 것이 곰탕집이다. 출출할 때, 해장할 때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곰탕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기호에 맞는 대중적이고 부담없는 음식이다. 곰탕의 구수하고 담백한 국물은 짜고 매운 맛을 선호하는 우리 식단을 보완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흔한 곰탕도 질과 맛은 천차만별이다. 제조과정에서 특별한 양념이나 조미하는 것이 들어가지 않는 곰탕. 원재료와 정성에서 맛의 승부가 나기 때문이다. 얼마나 정직하게 맛을 내느냐가 깊은 육수 맛의 관건인 셈이다.
지난 2005년 12월 오픈한 ‘해주곰탕’은 이러한 정성과 정직으로 진한 국물 맛을 우려내기로 입소문이 나 식도락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곳의 최종숙 대표는 “곰탕은 밥상 위의 보약이라고 하잖아요. 경기도 어려운데 많은 손님들이 저렴하게 보양식을 드시고 힘내시라는 마음에서 정성껏 음식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곰탕과 잘 어우러지는 깍두기와 배추김치 하나에도 맛과 영양을 다하고 있으며,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위해 엄선된 양질의 재료를 고집하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최 대표의 장인정신 때문인지 이곳 해주곰탕에서 행복한 밥상을 받으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멀리 찾아와서 줄을 서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해주곰탕에서는 도봉구청 앞, 하계동, 망우동 마사회빌딩 옆에 분점을 두고 손님들을 더 가까이에서 맞이하고 있다. 특히 최 대표의 큰 아들이 운영하고 있는 망우동은 찹쌀순대국밥을 특화해 까다로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곰탕 한 그릇에도 장인정신을 담는다는 최종숙 대표는 정직과 정성으로 국물맛을 배가시킨다.
행복한 밥상을 원하시면 해주곰탕으로 오세요
해주곰탕만의 특별함이 묻어나는 음식이 또하나 있다. 한 번 맛보면 다음 날 더 생각난다는 해주곰탕의 자랑 ‘만두’가 바로 그것. 얇은 만두피에 꽉 찬 속을 가진 만두는 평범 자체를 거부한다. 인공의 맛이 전혀 없으면서 담백하고 질리지 않는 만두는 식은 다음에도 그 깊은 맛이 변함없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당일 쓸 만두는 그날 빚어서 사용하는 것도 맛의 비결.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것에 반해 곰탕뿐 아니라 만두나 만두전골을 찾는 손님도 많다. 이렇게 정직한 맛으로 열혈 미식가들이 하나 둘 씩 단골이 되고 있다.
“부모님 고향이 황해도 해주예요. 워낙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이라 웬만한 음식은 쳐다도 안보시기에 저도 자연스럽게 음식의 질에 대한 안목이 높아졌고, 제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 자란 우리 아들들도 그런 것 같습니다”며 미소짓는 최 대표는 음식에 대해서만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정직과 신뢰가 음식점의 기본이라는 그녀는 앞으로도 365일 변하지 않는 맛을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강남 쪽에 분점을 내서 더 많은 손님들에게 질높은 보양식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포부다.
구당 김남수 선생의 뜸사랑 제자인 그녀는 바쁜 와중에도 뜸 배우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주변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이제는 전문가 수준. 가족 전체가 뜸의 효능에 반했다며, 지역을 위한 봉사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한 밥상을 원한다면 해주곰탕을 찾아가 보자. 넉넉한 인심과 친철한 미소가 있어 곰탕 한 그릇에 더욱 행복해 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곳 해주곰탕은 경기도 의정부 제2정부청사 앞에 위치하며 24시간 손님을 맞고 있다.

문의: 031-853-9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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