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RE100 전기차 충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

차지인 최영석 (왼쪽)과 이브이글로벌 김대환 대표(사진제공_차지인)

[시사매거진/제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제주혁신성장센터 자율‧전기자동차 산업 분야 인큐베이팅센터(KAIST 위탁운영) ‘Route330 AEV’의 입주기업인 ㈜이브이글로벌(대표 김대환)과 ㈜차지인(대표 변성용)은 RE100* 재생에너지 거래 및 전기차 충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캠페인

㈜이브이글로벌과 ㈜차지인은 협력하여 제주지역에서 버려지는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전기차 충전으로 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브이글로벌은 태양광, 풍력 발전사업자들이 한전의 발전 제한으로 버려야 되는 RE100 친환경 전기를 공급받고 이를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하여 충전 사업자에게 공급한다. 

㈜차지인은 충전기 운영·결제 플랫폼을 제공해, RE100 친환경 전기로 충전하는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RE100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타사 충전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RE100 전기의 운영에 관련된 신재생 발전사, 전력거래사, 한전의 망 이용료, 부가 정산금 산정, 탄소배출권 증빙 등의 에너지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EVZ 플랫폼으로 수집 처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버려진 풍력 전기가 13,166MWH, 누적 23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는데,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JDC Route330 AEV 두 기업의 협력사업을 통해 이렇게 버려지는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지역 10개소에서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RE100 전기를 사용해 친환경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RE100 포인트 제공, 무료충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방식을 실증할 계획이다. 향후 제주 이외의 지역에서도 RE100 전기차 충전 서비스 모델을 확장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브이글로벌은 지난 3월 산업통산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 규제특례 제84호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접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획득했다. 제주지역에서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자가생산 또는 신재생발전 사업자로부터 구매•확보한 신재생전력을 ESS 등을 활용하여 전기차에 충전하는 서비스인 신재생 에너지 전력 중계사업, RE100 전기차 충전서비스, +-DR사업(수요자원거래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차지인은 규제샌드박스 임시 허가 1호 ‘과금형 콘센트’로 알려진 전기차 충전 플랫폼 업체로. ‘제주 전기차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특구 사업자로 참여하여 非개방형 충전기(개인 및 非충전사업자 소유)를 충전 사업자에게 위탁하여 유휴 충전 인프라의 활용성을 증대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JDC 강충효 산업육성팀장은 “제주혁신성장센터를 거점으로 이브이글로벌, 차지인과 같이 유망한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협력모델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기차 충전과 융합하는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의 인프라 확대와 충전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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