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대공원 조성에 이어 올해 2호, 3호 추진
공원관리처, 정원식물관리사 합동 정원 조성

지난해 10월29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시민정원사들이 행복정원을 조성중이다.(사진_부산시설공단)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2일과 내달 13일에 부산 중구에 소재한 용두산공원과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에서 부산 시민정원사·정원식물관리사와 함께 행복정원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부산 어린이대공원 일원에 1호 행복정원을 조성한 바 있는 공단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주기 위해 용두산공원과 금강공원 내 유휴지에 연이어 행복정원 조성에 나섰다.

이번 행복정원 조성 사업은 시민정원사·정원식물관리사의 정원 조성·관리 분야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공단에서는 정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정원 대상지 및 가드닝 자재 등을 지원하고 시민정원사·정원식물관리사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원 내 유휴지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조성 후에는 공단과 시민정원사가 함께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호 공원관리처장은 “이번 행복정원 조성은 부산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운영해 나가는 열린 공원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시민정원사는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일반과정을 이수중인 꽃과 식물에 관심 있는 시민들로, 다양한 식물 교육부터 정원 조성계획, 가드닝 클래스 등 실습과정을 거쳤으며, 정원식물관리사는 시민정원사 과정을 수료하고 필기 및 실기 자격시험을 거쳐 정원관리전문가로 거듭난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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