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서 행복, 수확해서 행복, 나눠서 행복, 건강찾아 행복’
- 어르신과 치매전문 자원봉사자‘파랑새 메신저’연계하여 작물과 꽃 재배
- 노부부 세대 ‧ 독거 치매환자 등에 수확 작물 활용한‘행복꾸러미’나눔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어르신들의 치매를 예방하고 사회적 활동을 증진시키고자 관내 경로당 어르신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행복을 Farm(팜)니다’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광주서구청(사진_이계수 기자)

 

지난 9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는 이 프로젝트는 관내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과 치매전문 자원봉사자인 ‘파랑새 메신저’가 함께 오이, 쌈 채소 등 다양한 작물을 기르는 것으로 관내 8개 경로당에서 실시된다.
특히 쌍학공원과 효광공원에서는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꽃밭을 가꿀 예정이다.
또한, 작물을 수확한 후에는 ‘행복 꾸러미’를 만들어 상무2동에 거주하는 치매환자 중 노부부 세대와 독거 어르신 40가구를 대상으로 파랑새 메신저가 직접 방문하여 이 꾸러미를 전달하는 수확 작물 나눔 활동을 실시한다.
텃밭 일구기를 앞둔 한 경로당의 어르신은 “채소를 키워보려 해도 관리가 어려워서 못했는데 자원봉사자와 함께 한다고 하니 재밌게 잘 기를 자신이 있다”며 “하루 빨리 작물을 수확해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르신들이 고립감과 외로움을 많이 호소하시는데, 치매전문 자원봉사자인 ‘파랑새 메신저’와 상무2동 주민자치회가 어르신들의 원예 활동을 도와 상호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서적 지지체계를 마련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계수 기자 sos015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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