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다잉(Well-Dying)교육으로 연명치료와 자연스러운 죽음 대한 시민 의식 전환 ‘앞장’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여수시는 지난 16일 여수동부도시보건지소(공화동)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1,000번째 시민에게 축하와 함께 소정의 선물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인공은 여수시 화양면에 사는 문○덕(여, 62세) 씨로 평소에 사전연명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어떻게 신청하는지 알지 못했는데 여수시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웰다잉교육을 듣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씨는 “오래 사는 것이 복이라는 말도 옛말이라고 건강하게 산다면 좋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연명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미리 등록하면 마음이 편하니, 남아있는 가족과 자식에게도 이런 제도를 적극 알려야겠다”고 말했다.

의학의 눈부신 발전은 여러 질병을 극복하고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삶의 마지막 단계인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여수시는 2019년 여수시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명치료에 대한 인식개선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웰다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통해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꿈과 동시에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웰다잉(well-dying)’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가 지난 16일 여수동부도시보건지소(공화동)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1,000번째 시민에게 축하와 함께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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