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법안 사사건건 발목 잡혀, 최악의 국회 반복해선 안 돼”
“윤호중-우원식은 민생과 개혁을 동시에 이끌 최고의 쌍두마차”
“송영길 지지하는 민평련도 있는데, 계보, 계파 주장은 당 분열시키려는 것”
“늘 민심이 올라오는 당에서 부동산 정책 주도권 잡아야”

우원식 의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법사위원장을 야당에게 주는 것은 정말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KBS1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재보궐 참패는 국민의 절박한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한 민주당에게 국민이 호통을 친 것”이라며 “국민의 삶인 민생으로 정면돌파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답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오랜 기간 저와 정치를 같이 했던 사람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평민당부터 시작했다”며 “우원식-윤호중 조합은 민생과 개혁을 동시에 이끌 최고의 쌍두마차”라고 평가했다.

계파 문제에 대해서는 “문재인 당대표의 혁신위원회에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으로 참여해 계보를 없애기 위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만들었다”면서 “계보, 계파는 당에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데 이 이야기를 소환하는 건 당을 분열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 후보는 “저는 민평련이고, 민평련은 김근태 선배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이라며 “그런데 민평련 안에도 송영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혀 계보, 계파 지적에 대해 선을 그었다.

우 후보는 상임위 재분재 문제와 관련해 “20대 국회 당시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으며 국민의 삶을 챙기는 여러 법안이 사사건건 발목 잡혔고, 그래서 국민들이 국회가 제대로 일하라고 우리에게 180석을 주신 것”이라고 평가하며 “야당이 상임위 재분배를 통해 법사위원장 내놓으라고 하고 있는데, 그건 정말 안 되는 이야기다”라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끝으로 우 후보는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공약으로 제시한 당내 부동산 대책기구 설치와 관련해 “국민의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는 곳은 정당”이라며 “지역구와 국회의원을 통해서 늘 민심이 올라오는 ‘정당’에서 부동산 정책의 주도권을 쥐고 전체적인 방향을 이끌어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공 기자 ballh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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