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익 증진이 바로 민주당과 우리 사회의 발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장애계를 만나다.(사진_의원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홍영표 의원이 16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장애계를 만나다>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홍영표 후보가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의 정치적 대표성과 권익 향상을 위한 방향을 논했다.

홍영표 후보는 “장애인권운동이 탈시설화를 거쳐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방향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밝혔다. 관련하여 지난 12월, 홍 후보는 「장애인 탈시설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발의 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홍영표 후보는 당내 장애인 인권교육을 의무화해 장애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 등의 발언을 막고, 장애인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홍 후보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등 문재인 정부의 공약 이행 완수, 대선과 지선 공약 개발 과정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의 목소리 반영, 지방선거 및 당직에서 장애인의 대표성 증대를 향후 당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홍영표 후보는 토론회를 마치며 “이제 장애인은 시혜와 동정, 배려의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장애인의 권익 증진이 바로 민주당과 우리 사회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사무총장, 한국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조태흥 국장, 한국장애인부모회 이길준 사무총장,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김혜영 사무총장을 비롯해 장애계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했다.

김공 기자 ballh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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