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서울거리아티스트협동조합 이사장은 청와대, 국회의사당, 서울시청 앞에서 거리공연이 가능하도록 방안 마련을 촉구해달라고 호소했다.

거리공연 승인해달라고 국회앞 1인시위 장면 / 사진제공 아이스타티브이

거리공연은 페스티벌부터 버스킹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 홍대와 청계천, 신촌 등 버스킹으로 거리 상권이 살고 많은 관광객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등 관광지로서 거리공연이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 기정사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공연 중단이 장기화 되면서 아티스트와 공연 관련 단체와 업체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현재 거리두기 1.5단계가 되면 거리공연이 가능하지만, 작년 10월 전후로 1.5단계로 완화되지 않았다. 기한 없이 중단된 상태로 코로나19 수칙에 따르는 아티스트들은 심각한 우울증과 무기력함에 빠져 있다. 더욱이 공연이 주 수입원이었던 아티스트와 공연 관계자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고 설 자리를 잃은 채 기약 없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1년이 넘은 고통의 시간의 보내고 있다.

거리에서 공연 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 사항을 준수하고 자율 선택으로 거리공연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국내 최초 거리공연 단체, 서울거리아티스트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 있는 다양한 장르의 250여 팀이 거리공연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 지역 청계천, 홍대, 신촌 등 활동 거점을 두고 매년 1000회이상(서울시설공단 조사에 따름) 자율 버스킹 공연을 진행해왔다. 서울거리아티스트는 2012년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중단 후, 서울거리아티스협동조합에서 현재까지 9년 동안 공공기관의 지원 없이 자생적으로 맡아 운영해 왔다. 사기업으로는 국내 최대 거리공연 단체이고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김인식 기자 ioi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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