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말고 힘차게 걸어보자!

▲ 출처:SBS

[시사매거진]이번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희귀 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혜혁, 혜찬, 혜성 세쌍둥이의 사연을 소개한다.

임신 9주차에 세쌍둥이를 가진 사실을 알게된 엄마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이미 두 아이를 키우고 있었지만 아이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남들보다 두 달 빨리 태어난 아이들은 저체중인 것 외에 건강한 것으로 믿었었는데, 돌 무렵 감기로 간 병원에서 아이들이 아플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서둘러 대학병원으로 가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세쌍둥이 모두 '백질연화증'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뇌실 주변의 백질 부위가 괴사한 것을 말하는 '백질연화증'은 주로 운동신경에 이상을 발생하게 하는 병이었다.

세명이 모두 같은 병에 걸린 것에 엄마는 절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6년이란 긴 시간동안 아이들의 재활에 온 정성을 쏟았고, 결국 아이들은 걸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한 아이당 하루에 7개의 재활치료를 받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 일정에 맞춰 생활하는 엄마의 몸과 마음은 성한데가 없다.

운동능력 뿐 아니라 사시 증세까지 보이는 아이들. 언제쯤 아이들이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병마를 이겨낼 수 있을 지 엄마는 그 날이 오기만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번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세쌍둥이의 안타까운 사연 외에 경주시 동천동의 '보리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날이면 날마다 음악소리가 들려오는 이곳의 비밀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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