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소방서․민간해양구조대와 정박선박 화재진화 훈련

16일 오후 1시 30분께 여수시 봉산동 수협부두 앞에서 해경 경비함정 3척, 여수소방서 소방차 7대, 민간어선 3척, 민간해양구조대원 등 총 77명이 동원되어 정박 어선 기관실 화재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여수 국동항에서 여수소방서, 민간해양구조대와 합동으로 항포구에 계류중인 정박어선 화재사고를 가상한 민·관 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30분께 여수시 봉산동 수협부두 앞에서 해경 경비함정 3척, 여수소방서 소방차 7대, 민간어선 3척, 민간해양구조대원 등 총 77명이 동원되어 정박 어선 기관실 화재 모의훈련으로 화재 신고부터 합동 화재진압, 인명구조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최근 충남 태안 선박화재 등 정박선박의 화재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어선 화재 발생시 선박간 계류중인 어선으로 불이 확산돼 더 큰 피해가 발생되어 민․관 합동훈련을 통해 선박화재 확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됐다.

여수해경 김광철 봉산파출소장은 “여수 국동항은 정박지 부족에 따라 선박이 병렬로 정박해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며, “선박화재 발생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훈련을 정례화 시키고, 정박선박 화재 발생시 신속하게 관계자에게 전화 및 문자를 보내 알려줌으로써 확산․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박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119에 신고 후 주변에 있는 소화기,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실시하고, 화재가 확산되었을 경우 안전에 주의해 선박을 메어둔 줄을 절단해 화재선박과 분리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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