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의회 개원30주년 기념행사 ‘축소’ 규탄 성명서 발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서구의회(의장 김태영)는 15일 서구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서대석 서구청장, 서구의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년의 지방자치 역사를 회고하며 개원 30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지역 사회 및 의정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18명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수여했다.

 

특별히 이날 기념행사는 국회의원, 역대 서구의장 및 전·현직 구의원과 주민 등 200여명의 규모로 치러진 지난 개원기념식과는 달리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 하여 지역구별 4개조가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나눠 감사패 및 표창장 전달식만 간소하게 진행했으며,

최근 일본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서구의회의 규탄 성명서를 광주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발표했다.

김태영 의장은 이날 성명서 낭독을 통해 “일본 정부가 13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발생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키로 하는 최악의 결정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전문가들은 방사성 오염수가 방류되면 우리나라 해안까지 들어오는데 7개월 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서구의회는 전국 의회와의 연대를 통해 끝까지 투쟁하고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맹세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일본정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정부는 국내외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일본 정부에 압박을 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김태영 의장은 “서구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 서구의회의 과거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계수 기자 sos015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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