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환기(桓紀) 9218년 선기(仙紀) 55년을 맞은 민족종교 종단 재단법인 선교(仙敎)와 선교총림 선림원(仙林院)은 음력 3월 3일 선교 창교일을 맞아 신성회복대법회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2021년 1월 1일부터 360일 천지인 정회기도를 실시하고 있는 선교종단은, 선교를 창시한 창교주 취정원사의 교유에 따라 인류 생명구원의 염원이 담긴 쌀과 소금을 무료나눔으로 대중포덕 하고, “선교의 청정수행으로 신성을 회복하고 인류를 구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교 교단을 창설한 교조 취정원사는 창교절 법문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속신무구청정사상(俗身無垢淸淨思想)에 기반을 둔 ‘청정수행’과 ‘신성회복’은 천지인합일 정회(正回)세상을 구현하는 선교의 일관된 지향점이다. 귀원일체환시시(歸元一體還始時)에 창교된 선교는 1997년 창교 이래 인류와 생무생일체(生無生一切) 구원을 위한 종교적 방안으로 청정수행과 신성회복을 제시하였고, 그 실체적 강령(綱領)으로 평정운 정정취 여가례의 선교 삼법계를 통하여 바르게 숨쉬고 바른 것을 취하며 천지간의 예를 다하는 것을 중시하였다.

무엇을 말세라 하는가. 인간의 탐욕이 양심(良心)과 부끄러움(羞恥)을 넘어선 시대를 말세라 한다. 탐욕이 극에 달하여 가장 청정해야 할 종교마저 권력, 명예, 재물에 대한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타락한 세상, 인간의 탐욕이 부르는 자연재해와 극도의 환경오염, 질병이 창궐하고 생명이 경시되는 시대, 즉 청정(淸淨)한 신성(神性)이 사라진 시대를 말세라 한다.

온 인류 생무생일체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은 ‘청정신성(淸淨神性)’이다. 청정을 잃지 않음으로써, 하늘이 우리에게 부여한 빛의 씨앗인 신성을 깨우고 말세를 건널 수 있는 것이다. 선교 창교절에 신성회복대법회를 봉행하며 대중포덕 하는 것은, 다 함께 청정신성의 세계인 천지인합일 정회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상생의 의미인 것이다.

선교 창교절은 청명 절기의 천기운행의 이치와 같다. 일체 양기(陽氣)가 끊어진 동짓날 일 점(點)의 양기가 생(生)하니 이것이 곧 순양(純陽)의 초(初)다. 순양의 기운은 음기(陰氣) 안에 보존되어 있다가, 정월대보름에 정위에 들고,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에 음양무등(陰陽無等)의 영점(零點)을 지나면서 자라나, 청명절(淸明節)에 이르면 밝고 깨끗한 빛으로 온 세상을 선명하게 비추니, 선교는 이러한 천지운행을 본받아 청명 절기 선교 창교절에 생무생일체의 구원을 기원하는 신성회복대법회를 봉행하며 대중포덕을 행한다고 전했다.

이렇듯 천지운행과 선교창교의 이치가 하나이니, ‘천지인합일(天地人合一) 선교(仙敎)’라 한다. 청명지절은 하느님 환인(桓因)의 향훈으로 천지가 맑고 밝게 빛나는 시절이니, 내 안의 신성(神性)을 되살리기 너무도 좋은 시절이다. 신성이란 진흙탕 속 한 알의 연꽃 씨앗과 같다. 무명(無明)이라는 어리석음과 갈애(渴愛)라는 탐욕 속에서 아직은 꺼지지 않은 한 조각의 청정한 마음, 청정한 빛이 곧 신성이며, 신성회복은 오직 청정수행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이것이 속신무구청정의 참된 의미이다.

선교총림 선림원 창립자 시정원주는 “하느님 환인(桓因)의 향훈이 온 누리에 청명(淸明)한 이 좋은 시절에 생무생일체에 신성(神性)의 빛을 깨워 신성의 꽃을 피우는 ‘천지인합일 정회세상 환인시대’가 열리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한 뒤 “나의 부(富)는 하느님 환인(桓因)을 신앙하는 마음의 충만입니다. 선제와 선도, 선교인의 자리는 낮고 가난한 자리여야 하며, 우리의 가난은 스스로 선택한 자발적 가난이어야 합니다. 수행자의 가난은 청렴(淸廉)과도 같으며 정신의 빛나는 벼리를 세우는 길입니다”라며 종교인의 청빈(淸貧)을 강조했다.

이어 시정원주는 “선림원의 선림(仙林)이란 선제들이 모여 진리의 숲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선제들의 청정수행은 선의 물결을 이루어 수풀을 적시고 마른 논에 물을 대며 함께 흘러가 신성의 빛으로 가득한 환인시대(桓因時代)를 열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진리를 향하는 청정한 마음으로 거침없이 나아갑니다”라며, 탐욕을 벗어버린 청정한 마음으로 진리를 향해 나아갈 것을 설하였다.

올해로 선기55년 선교개천 25년을 맞은 선교 교단은 환인상제를 신앙하는 일교일종(一敎一宗) 민족종교 종단으로, 선교 창교주 취정원사가 천지인합일 정회사상(正回思想)을 대각하여, 한민족 하느님 사상의 본원(本源)을 찾아 선(仙)의 교(敎)를 세우고 한민족고유종교 선교(仙敎)라 천명한, 1997년 정축년 음력 3월 3일 선교 창교절에 신성회복대법회를 봉행해 오고 있다. 선교는 일심정회를 종지로, 평정운 정정취 여가례의 삼법계를 기본계율로, 대표적인 경전으로는 수행경전 ‘선교전’과 대중경전 ‘천지인합일 선교’가 있으며, 취정원사의 선교사상 중 천지인합일 정회사상과 속신무구청정사상에 근거한 청정수행에 정진하고 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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