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성재

[시사매거진] 일반적으로 대중들은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곡에서 희열을 느끼고 그럴수록 피아니스트는 기교적인 면에만 집중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우리는 과연 음악의 깊이와 의미를 진심으로 느끼고 있는지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의문을 던진다.

D. Scarlatti를 시작으로 L. v. Beethoven, F. Chopin, F. Mendelssohn, R. Schumann의 작품으로 이어지는 본 공연을 통해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본인의 다양한 면을 대입하여 각각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피아니스트로서의 보여 지는 모습과 또 다른 적막하면서도 정서적인 모습을 담는다.

우리는 어쩌면 눈에 보이는 것, 지금 바로 들리는 소리에만 몰두하여 본모습일지도 모르는 이면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본 공연에서 들려오는 숨 가쁜 움직임과 화려한 기교 속 근엄하면서도 묵직한 사운드야말로 ‘음악’의 본모습이자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5월 3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과 5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의 총 2회에 걸친 귀국 독주회로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 피아니스트 김성재만의 음악세계를 펼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앞두고 있는 그의 가장 정직하면서도 화려한 모습을 직접 감상 할 수 있다.

한편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2021년 5월, 봄과 함께 국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 위한 피아니스트 김성재의 귀국 독주회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팬데믹 상황이지만,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예술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1년 5월 3일 광주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5월13일에서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까지 하여 총 2회에 걸친 이번 귀국 독주회는 "피아니스트 김성재의 특별한 음악세계와 깊이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PROFILE

Piano 김성재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광주에서 태어나 만 13세에 도독하여 Carl Dörken 장학재단, 독일 연방 음악 장학재단(Deutsche Stiftung Musikleben) 그리고 Anna Ruths 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 음악대학교 예비학교 입학 및 동대학(Hochschule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Frankfurt)에서 학사(Vordiplom), 석사(Diplom),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만장일치로 졸업했다. 뿐만 아니라 남다른 학구적인 열정으로 독일에서의 학업 중 동시에 세계적인 권위의 이탈리아 이몰라 피아노 아카데미(Accademia Pianistica Internazionale “Incontri col maestro” di Imola)에서 Artist Diploma 학위를 취득하였다.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김지영, Catherine Vickers, Leonid Margarius 사사와 더불어 Arie Vardi, Bernd Goetzke, John Perry, Ferenc Rados, Jerome Rose, Joan Havill, Klaus Hellwig, Andrzej Jasinski에게 마스터클래스를 받으며 음악적 소양을 넓혀왔으며, 이러한 음악적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청소년 연방콩쿠르 1위, 독일 DAAD 장학 재단 콩쿠르 1위, 영국 국제 맨체스터 협주곡 콩쿠르 2위, 독일 스타인웨이 Förderpreis 수상,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Diploma,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Diploma, 프랑스 Montrond les Bains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일본 센다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Semi Finalist), 독일 하노버 국제 쇼팽 콩쿠르 2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국제콩쿨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그 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윤이상 콩쿠르 등 참가하며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국내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광주 문화예술회관 금호 영재콘서트로 데뷔하였으며 독일 한독음악제 독주자로 선정되어 연주,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연주, 독일 Steinway Haus 연주, 독일 Bechstein Zentrum 연주, 프랑크푸르트 헤센 방송국 Sende Saal 연주, 쇼팽 타계 200주년 연주, 영국 맨체스터 Chethams Music Summer School 연주, 독일 하노버 쇼팽 콩쿨 입상자 초청 연주회 등 수차례 독주회 및 연주회를 가졌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독일 헤센주 청소년 오케스트라, 독일 Giessen 오케스트라, 영국 Manchester Camerata 그리고 일본 센다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며 폭넓은 연주 경력을 쌓아 왔다. 이외에도 일본, 미국,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등 유럽 다수 에서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현재는 계원예술중학교, 경남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이번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많은 관객과 만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Program

피아니스트 김성재가 이끄는 바로크부터 낭만까지의 스토리에서 우리는 피아노 음악의 다양한 표현력을 확인 할 수 있다.
스카를라티 작품에서는 독창적인 연주방식인 빠른 패시지와 아르페지오 같은 현란한 기교를, 베토벤의 작품에서는 근엄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을, 슈만의 작품에서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색을 피아노로 재현한 것과 같은 폭넓은 사운드를 선보인다. 각 작품의 주요 핵심에 피아니스트 김성재의 개성이 더해져 더욱 직접적이면서도 격정적으로 그려진다. 또한 귀국 독주회인 만큼 그의 음악적 연구와 깊은 내면의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주고자 한다.  


  D. Scarlatti        3 Piano sonatas
                      E Major k.380 
                      b minor k.27
                      D Major k.29
    

  L. v. Beethoven    Piano sonata No.8 in c minor Op.13 "Pathetique "
                      Ⅰ. Grave – Allegro di molto e con brio 
                      Ⅱ. Adagio cantabile
                      Ⅲ. Rondo: Allegro
     

  F. Chopin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Brillante Op.22
                                 

  F. Mendelssohn    2 Lieder ohne worte 
                      Op.53 No.1 A Flat Major
                      Op.85 No.4 D Major


  R. Schumann       Symphonic Etudes Op.13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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