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양지마을 사태 이후 최대 위기상황

[시사매거진/전북] 지난 10일, 전북 정읍에서 70대 어르신이 정읍 #52번(전북1656번)으로 확진자가 된 이후 이와 관련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정읍시 상동 소재, ㅇㅇㅇ의원과 관련해 이날 밤 10시경 추가로 정읍#53~#55번 확진자가 발생해 정읍시보건소가 지난 4월 1일~9일까지 해당 의원 방문자들에 대한 검사를 11일 진행한 결과 추가로 3명이 더 확진돼 정읍에 양지마을 사태 이후 최대의 위기상황이 발생했다.

12일 정읍시보건소에 따르면 추가로 확진된 정읍#56~#58번(전북1723번) 확진자 중 2명은 최근 ‘정읍 ㅇㅇㅇ의원발’로 불리는 확진자였지만, 1명은 몸이 좋지 않았던 확진자가 스스로 아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채를 체취해 녹십자 의료원에 보냈던 검채에서 최종 양성판정이 내려진 것으로 ‘정읍 ㅇㅇㅇ의원발’ 확진은 아니다.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확진자는 역학조사과정에서 수도권의 자녀들이 최근 다녀간 이후 고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수도권 자녀들에 대한 검사도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정읍시보건소가 지난 달 1일~9일까지 ㅇㅇㅇ의원 방문자들에 대한 조사를 11일 하루 동안에 다하지 못해 12일과 13일에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는 상태다.

지난 10일부터 발생되고 있는 정읍시 상동 소재 ‘정읍 ㅇㅇㅇ의원발’ 확진자는 앞서 인근 지역에서 해당 의원을 오가던 의료진 정읍#53번(전북1691) 확진자를 통해 이미 전주의 가족들 3명이 n차 감염을 일으켜 전주에 4명이 ‘정읍 ㅇㅇㅇ의원발’ 확진자가 되었고, 정읍에서 확진된 #55번 확진자를 통해 순창에서 1명이 추가로 n차 감염돼 현재까지 해당 의원발 확진자는 정읍 6명, 전주 4명, 순창 1명 등 모두 11명의 확진사태를 유발했다.

정읍시보건소 허성욱 소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의 상황은 코로나19 4차 위험 상황이 시작된 상황에서 정읍에서 발생한 우려스러운 상황이자 양지마을 사태 이후 최대의 위기상황이 시작된 것”이다며 “어제 검사를 진행한 ㅇㅇㅇ의원발 검체에서 추가로 2명의 확진자가 발생된 것을 끝으로 더 이상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가능하면 집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정을 건강증진과장도 “신속한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11일 08시부터 검사를 진행해 많은 분들이 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원을 다녀온 방문자들에 대한 검사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어서 걱정이 앞선다”면서 “하지만 더 이상은 확진자 나오지 않기만을 간절히 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보건소는 12일 예방접종 102건을 진행해 정읍에서 현재까지 4,837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며 전체 누계는 25.16% 예방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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