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52번 확진자와 정읍 #53~#55번 이동 동선 공개

[시사매거진/전북] 지난 9일 발생한 전북 정읍의 70대 정읍 #52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적 연관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읍 #52번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정읍보건소가 10밤 10시경, 정읍 코로나19 #53~#55번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렸다.

정읍시보건소의 재난 안전문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그동안 하루동안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을 1일 1회로 제한해 왔었지만, 하루사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전 09시와 오후 10경까지 모두 2회에 걸쳐 재난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정읍시보건소는 10일 10시경 확진자 발생 안내에 이어 11일 09시 50분께 재난안내문자를 통해 정읍시 상동에 소재한 ㅇㅇㅇ의원에 지난 4월 1일~9일까지 방문했던 방문자는 11일 08시부터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정읍시보건소 서정을 건강증진과장은 이날 08시 40분경 본지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선별진료소의 통상적인 검사는 09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되어 왔지만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많은 검사자가 몰릴것으로 추정돼 11일 코로나19 검사는 특별히 08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며 “하지만 추가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정읍시보건소에 따르면, 10일 정읍에서 발생한 정읍 #53~#55번 확진자는 정읍 상동 소재 ㅇㅇㅇ의원 의료진 2명, 어르신 돌봄 도우미 1인 등 3명이다. 이중 의료진 1명과 어르신 돌봄 도우미는 인근 지역에서 정읍 재활의학과를 오가는 의료진으로 정읍 지역의 의료진은 1명이다.

이와 관련해 서정을 과장은 “어제밤 늦게 정읍 의료진의 가족들과 이들 가족들과 밀접접촉한 관계자들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졌고, 천만 다행으로 11일 09시경 정읍 의료진과 가족,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덧붙여 “이번에 발생한 정읍 #53~#55번 확진자 가운데에는 무증상 상태의 의료진이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면서 “ 때문에 당초 정읍 #5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수도권에 사는 아들 또는 요양보호로 추정돼 왔지만, 무증상 상태의 의료진을 통해서도 감염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어 4월 1일부터 9일까지 정읍 소재 ㅇㅇㅇ의원에 방문했던 방문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보건소는 11일 08시부터 코로나19 검사와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정읍시보건소 전 직원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방역반의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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