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관리자 사칭 ... 기프트카드 일련번호 빼내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지난 3월 29일 광주시 S브랜드 편의점 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구글 관리자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으로 모든 편의점업계가 울분과 분노를 표했다.

편의점 노리는 보이스피싱 ... 광주서 하루밤에 3건 터져!(사진_최윤규 기자)

지난 3월 29일 오후 9시 30분경 북구 A 편의점에 전화를 걸어 직원에게 구글 담당자라며 재고가 맞지 않으니 기프트카드의 일련번호를 찍어서 보내라는 피싱사건이 발생했고 같은 날 북구 B 편의점과 서구 C 편의점이 함께 당했으며 이들 3곳의 피해는 1200만 원으로 집계돼 편의점들의 주의가 절실하다.

편의점 노리는 보이스피싱 ... 광주서 하루밤에 3건 터져!(사진_최윤규 기자)

사건은 구글 관리자를 사칭한 카톡아이디 A597을 사용해 구글 담당자 이민호라고 사칭하며 편의점에 전화를 걸어 점주가 있느냐고 물은 후 점주가 부재 시 기프트카드 재고가 맞지 않다며 직원에게 점주에게 통화했으니 일련번호를 찍어 카톡으로 보내라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했다.

A 편의점주는 “매장판매 기프트카드의 한도가 100만 원으로 설정돼 있어 더 큰 피해는 없어 그나마 다행이다”며 “문화 상품권도 피해를 볼 수 있으니 편의점업계가 철저히 조심하자”고 소리 높여 말했다.

조사를 맡은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의 경우 추적이 어려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편의점 노리는 보이스피싱 ... 광주서 하루밤에 3건 터져!(사진_최윤규 기자)

한편 북부경찰서(서장 정재윤) 수사 민원 상담관은 “예방활동과 언론 매체를 통해 지속적이고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보이스피싱을 당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무대응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또다른 대응책으로 “의심이 가면 일단 112로 신고 후 상담받은 뒤 대처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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