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 탄력 … 글로벌 경쟁력 갖춘 특화기업 육성

나주시는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입주한 나주시 관내 28개 기업이 산업부 에너지특화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사진_나주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대한민국 산·학·연 에너지수도를 표방하는 전라남도 나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특화기업 선정에서 전국 최다 성과를 달성해 주목된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입주한 나주시 관내 28개 기업이 산업부 에너지특화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에너지특화기업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에 입주해있으면서 총 매출액 중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 산업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수준과 경영 역량, 중점 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에너지특화기업 지정을 위해 전국 6개(광주·전남, 전북, 경북, 경남, 부산·울산, 충북)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에서 총 8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이 중 62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나주시는 지난 1월부터 전남테크노파크, 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비대면 홍보를 실시한 결과 39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이 중 전국 최다인 28개 기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선정된 기업은 지방세 감면과 함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비율 2% 가산, 산업부 연구개발과제 주관기관으로 참여 시 2점 이내 가점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현재 에너지특화기업에 대한 실효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진행 중에 있다. 

개정안은 국·공유 재산 특례, 공공기관 우선구매, 세제지원, 고용보조금 지급 등 우대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나주시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 특화기업 육성 등을 위해 2024년까지 총 70억 원을 투자하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업지원 등을 추진하고 특화기업과 에너지기업협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개발해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에 지정된 28개 에너지특화기업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 향상 등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육성 분야에 특화된 기업들로 융복합단지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비롯한 에너지산업 4개 단지(특구)와 상호 연계 발전을 통해 나주를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11월 전국 최초로 지정된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코어지구’(나주혁신도시권-스마트그리드)와 ‘연계1지구’(함평·장성-에너지효율), ‘연계2지구’(목포-풍력) 총 3개 지구로 나뉜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혁신·일반·신도 산단, 한전공대 연구소 및 클러스터 등 총 면적 6.15㎢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포함됐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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