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로 사각사각, 색연필로 쓱쓱 그리는 일상

소중한 일상을 예쁜 그림으로 기록하는 마카 드로잉 북

저자 메리 진 | 출판사 혜지원
[시사매거진] 드로잉은 꾸준히 인기 있는 취미였으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 취미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마카 드로잉은 사각사각거리는 특유의 드로잉감과 소리 덕에 시각, 촉각, 청각적인 만족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일상을 그림으로 쉽게 담아낼 수 있도록 마카 드로잉 북을 소개한다.

책은 먼저 집에서 볼 수 있는 간단한 사물들부터 그려 보고, 꽃과 싱그러운 식물, 귀여운 동물과 다양한 사람의 모습들을 그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점차 마카에 익숙해지면 본격적으로 풍경을 그려 보고, 나아가 마카 그림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영문 캘리그라피까지 배울 수 있게 구성됐다. 

저자는 그림을 처음 그리는 사람도 천천히 따라 할 수 있도록 과정 하나하나마다 자세한 설명을 담았다. 기준이 되는 색깔 팔레트를 색을 쓸 때마다 가이드 해줘, 초보자도 기준 색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림을 꽤나 그리시는 독자는 색깔 팔레트 가이드를 통해 독자적인 색 조합을 고민할 수도 있다.

신간은 그림 이론을 잘 몰라도 그림에 대한 열정과 종이와 마카, 색연필만 있으면 누구나 감성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수 있게 도와준다.

책을 통해 집에서든, 카페에서든, 공원에서든 소중한 일상 속 기록하고 싶은 순간을 그림으로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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