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1579번 확진자의 정읍 배우자 추가 확진

[시사매거진/전북] 7일, 전북 정읍시 보건소가 안전문자를 통해 08시 40분경 정읍에서 코로나19 #51번(전북#1584번)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알렸다.

이와 함께 동선 파악에 나선 시민들이 정읍시청 홈페이지에 쏠리며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와 함께 시민들의 빚발치는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정읍시보건소는 정읍 #51번 확진자는 지난 6일 발생한 것이었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안전문자 방침에 따라 확진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있다가 “7일 안전문자 방침의 완화와 함께 안전문자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7일, 정읍시 보건소와 전북도청의 ‘일일 환자발생’ 현황에 따르면, 6일 확진된 정읍 #51번(전북#1584번) 확진자는 전북#1579번 60대 확진자의 배우자로, 정읍시민이었지만, 고열 증상이 있어 전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 전북#1579번 확진자로 분류돼 정읍 확진자로는 집계되지 않았다.

하지만 배우자의 확진 소식을 접한 정읍시보건소가 배우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6일 오후 확진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정읍에서 6일 #51번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동선파악에 나선 정읍시보건소가 확진자가 다녀간 00의원 등을 비롯한 동선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900여 명이 조사를 마쳤고, 현재까지의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환진 판정을 받은 전북#1579번 확진자와 정읍 #51번(전북#1584번) 60대 확진자 부부는 직업의 특성상 전국을 오가던 이들로 현재 어느 경로를 통해 어떻게 확진된 것인지에 대한 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읍시보건소 서정을 건강증진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방역수칙에 따라 정읍의 #51번 역시 모든 이동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이동 동선에서의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 또한 모두 음성이었다”면서 “일단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 그러나 언제 어떻게 어떤 경로를 통해서 또다시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정읍의 #51번 60대 확진자와 전북#1579번 확진자는 정읍에 주소지를 두고는 있었지만, 최근 정읍보다는 타 지역에서의 활동이 많았던 만큼 정읍에서의 밀접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보건소 허성욱 소장은 이날 “오늘이 바로 제49회 보건의 날이라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감염병 확진에 따라 보건소의 존재가 이제는 필수기관이 되었다는 점을 느끼기도 하지만, 열일하시는 보건인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치는 않은 측면도 있었고, 능력있는 직원들이 있기에 행복한 느낌을 받기도했다”며 “이제는 치료제와 백신이 있기에 언젠가는 이역경을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제49회 보건의 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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