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시력교정술 전 우려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근시퇴행이다. 근시퇴행이란 시력교정술 이후 6개월을 전후하여 다시 미량의 근시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수술 시 깎았던 재생되지 않는 각막의 일부가 과한 상처치유반응으로 새 살이 차오르면서 발생한다. 각막의 상처치유반응은 사람에 따라 다르며, 각막절삭량이 많은 편이거나 일반적인 상처치유능력이 활발한 체질인 경우 근시퇴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근시퇴행이 발생한 경우 적절한 약물 사용을 통해 과도한 각막 재생 현상을 억제해 시력 조정이 가능하다. 만약 약물 사용으로도 근시퇴행이 억제되지 않은 경우 재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다. 재수술은 처음보다 까다롭게 따져봐야 하는데, 각막의 모양과 잔여 각막 두께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

송명철 원장

근시퇴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라섹 집도의의 정교한 수술 테크닉과 꼼꼼한 사후관리가 필수다. 특히 각막절삭량이 많은 초고도근시 시력교정의 경우 근시퇴행이 일어나기 더욱 쉽기 때문에 각막절삭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상처치유반응이 상대적으로 강해 시력교정 수술 후 근시퇴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데, 때문에 한층 더 정확한 수술과 꼼꼼한 약물치료, 섬세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수술 및 퇴행 현상과는 관계 없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는 등의 습관은 근시를 진행시켜 근시재발을 일으키게 되는데, 교정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눈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글/도움 : 강남밝은명안과 송명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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