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카이웍스코리아 문종열 대표 인터뷰
“어설프게 행동하는 것, 주저하는 것, 그리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모르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 한 가지 목표를 따라가라. 네 모든 에너지를 그 일에 쏟아부어라. 그러면 너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문 대표 그가 항상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그는 많은 사업자들은 가까이에 있는 문제를 보지 못하고, 멀리서 해답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점포를 이전하면, 체인 본사를 바꾸면, 업종을 바꾸면 성공할 걸로 생각한다는 것. 하지만 그는 정작 바뀌어야 할 것은 경영자 자신인 경우가 적지않다고 지적한다. 대형 경쟁점의 출현이나 갑작스런 상권 변동, 돌발적인 사회적 이슈 등의 문제로 사업이 안 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문제나 어려움은 경영마인드로 얼마든지 극복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는 늘상 ‘남들보다 먼저 행하고 먼저 시작하라’고 강조한다. ‘아이디어가 아이디어를 낳는다’는 것이 그의 경영지론인 셈이다.



“꽃장식 장의차, 차가 옷을 입었다”
꽃장식 장의차 대중화에 성공 ‘세계 장례문화 선도’


남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작은 발상이 성공을 만드는 시대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뒤늦게 만들어진다면 그만큼 경쟁력을 잃게 된다. 흔히 한 시기에 비슷하거나 똑같은 제품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남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가 들어간 제품이 성공을 낳게 마련이다. 남보다 한발 빠른 아이디어로 성공가도를 걷는 기업이 화제다. 기존의 무색무미하면서 건조했던 영구차를 좀더 근엄하면서 보다 차별화된 장례식으로 고품격의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주)스카이웍스코리아(대표 문종열 /www.skyworks.co.kr)가 바로 그 곳.

우리는 누구나 이 세상을 언젠가는 하직하게 된다. 이러한 유한성과 불확실성은 인간에게 죽음이 최대의 공포임과 동시에 회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받아들여진다. 고인의 가는 길을 마지막으로 기리는 장소인 장례식장. 엄숙하고 경건해야 할 장례식장이 이익을 앞세운 불투명한 거래가 관행처럼 되어버려 고인을 앞에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고, 부끄러운 흥정이 이어지는 부정적인 장소가 된 지 오래다.
특히, 오늘날 과학문명이 발달되고 도시화와 자동화에 따라 장의사의 영구차가 상여를 대신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동안 걸쳐서 행해지던 상례도 스피드한 삶의 변화 탓인지 슬퍼할 겨를도 없이 치루어지는 현실은 한국인의 죽음의식도 크게 변모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다. 게다가 우리나라에는 전국 지점망을 가진 전문화된 영구차 운행업체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의차 전문기업 (주)스카이웍스코리아에서는 기존의 형식에만 의존하는 허술한 장례문화를 탈피,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더욱 아름답고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 전국네트웍망을 구축하고 우리나라의 장례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쳐 개발이 완료돼 작년말 법인을 설립했고, 현재 20여대의 차를 구입한 상태로 본궤도 오르면 서울에만 100여대, 전국적으로 500백여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천국으로 가는 님을 위한 ‘꽃상여차’
스카이웍스의 ‘꽃상여차’는 일반 영구차와 달리 차의 외장 전체를 모두 꽃으로 감싼 형태의 고품격의 영구차이다. 우리나라에서 이와 유사한 형태의 영구차는 박정희 대통령 장례식 이후에는 찾아볼 수 없는 양식이라 할 수 있다. 2만5000 송이의 국화로 차 외부를 장식해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것이 꽃상여차의 가장 큰 특징.
꽃장식 상여차의 가장 중요한 부문인 꽃은 특수 섬유인데다 차량을 장식하는 컬러나 버스 내부의 인테리어도 모두 문종열 대표가 그동안 패션 사업에서 익힌 노하우가 그대로 투영돼 있다. 우선 먼 거리에서 보는 꽃상여차는 더욱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계절별 대표되는 꽃의 색상으로 디자인해 언제나 새로운 느낌을 안겨준다. 단순히 리본이나 종이로만 장식이 된 영구차가 아닌 꽃 한송이 한송이에 정성을 담아 고인의 길을 열어주는 ‘축복의 안내자’라 할 수 있다.
스카이웍스의 차량은 언제나 청결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 내부는 장거리 운행에도 유가족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편안한 등받이와 넓은 공간은 장시간의 승차에도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특별 주문 제작된 냉장고가 차내에 준비되어 있어 물이나 음료의 보관과 제례음식의 보관을 용이하도록 돕는다.
또한 전문 서비스 및 안전교육을 받은 승무원을 차내에 배치하여 고객들의 안정감을 높이도록 하였으며 담당 기사제를 두어 각 차량의 유지 보수가 철저히 이루어 지도록 하여 차량안전에 신중을 기한다. 정기적인 서비스 및 안전교육을 실시해 국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같이 스카이웍스는 언제나 유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한결같은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스카이웍스에서는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꽃상여차 무료배차서비스’가 바로 그것. 경찰직, 소방관, 군인 등 나라를 위한 업무수행 중에 순직하신 분들이나 적십자사 등의 단체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독거노인 등 환경이 어려우신 분들께 무료배차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세계가 인정하는 스카이웍스의 경쟁력
(주)스카이웍스코리아는 지난 1991년 설립된 모회사 (주)씨아이글로벌(대표 문종열)에서 섬유와 의류수출 및 내수 영업을 하던 문종열 대표의 발상에 의해 설립된 기업이다. 스카이웍스코리아의 문종열 대표가 한때 잘나가던 삼성물산 의류분야에서 일했던 섬유전문가답게 섬유소재를 이용해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자동차 옷’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된 것. 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도 엉뚱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경황이 없는데도 장지까지 가는 장례차가 낡은 것이 내내 거슬렸던 문 사장에게 버스 기사가 웃돈을 요구 한 것이다. 다리에 서서 가지 못 한다는 말이나 옷차림을 보고 문 사장의 마음은 편치가 않았다. 상을 치르는 동안에도 내심 맘이 편하지 않던 문 사장에게는 더 할 나위없이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상갓집에 갔다가 어딘가 모르게 허술하게 떠나는 영구차를 보고 그의 머릿속에 ‘바로 이것이다’라는 영감이 떠올랐다. 자동차에게 옷을 입혀보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탄생된 순간이었다. 그 길로 회사로 돌아와 창고에 있는 모든 원단들을 꺼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가위질을 해대 꽃을 만들었다. 무작정 중고 대형버스 한대도 구입했다. 그리고 자동차에 자신이 많든 국화옷을 입혀나갔다. 주위의 만류와 비웃음도 그의 열정과 실험을 멈추게 하지 못했다. 실험도중에 난관도 많았단다. 특히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에 어떻게 꽃을 부착해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게 할 것인가하는 것이 과제였다. 성공은 노력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던가. 마침내 그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는 눈앞에 나타났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마련해 특허를 얻어냈다. 2002년 꽃 부착 방법 등에 대한 특허출원과 지속적인 상용화가 실현돼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 국내 사업은 물론 해외에서도 꽃장식 장의차량 사업을 진행중이며 국외특허권에 대한 조인트 방식의 벤처 계약을 추진중에 있다. 현재 전 세계 103개국에 11건의 실용신안 특허를 갖고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벤처기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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