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는 28일 오후 12시35분쯤 부산진구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 17층 난간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의 자살기도자 A씨(31. 여)를 긴급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오피스텔 건물 17층 난간 위에 걸터앉아 자신이 죽으면 사체처리를 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뛰어내리려는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히 도착한 경찰관이 몰래 다가가 요구조자의 몸을 안고 끌어내려 자살을 예방했다.
경찰은 A씨와 지구대로 동행한 후 끈질긴 설득으로 평소 우울증 등 약을 복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A씨는 대남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으며, 안정되는 대로 천안에 거주하는 부모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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