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회문고, 찾아가는 책배달 서비스… 책 읽는 문화 향유
- 4월 12일부터 도서관주관 행사… 풍성한 프로그램 마련

장성군은 "독서문화 사각지대 해소와 다양한 독서활동 지원을 통해 ‘문불여장성’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사진_장성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은 "독서문화 사각지대 해소와 다양한 독서활동 지원을 통해 ‘문불여장성’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흥선대원군이 ‘학문은 장성을 따라갈 수 없다(文不如長城)’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장성군은 예로부터 걸출한 학자와 선비를 여럿 배출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지속적인 독서활동 지원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먼저, 군은 모든 군민에게 균등한 독서 기회를 제공해 독서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책배달 서비스’가 인기다. 담당 직원이 신청 도서를 직접 배달해주며, 한 번에 최대 5권까지 30일 이내로 읽을 수 있다.

도서관이 없는 지역의 행정복지센터(남면, 동화면, 서삼면, 북일면, 북하면),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회원을 대상으로 한 ‘순회문고’도 운영하고 있다. 사전 신청 절차를 거치면 희망도서 포함 총 100권의 책을 3개월간 대출받을 수 있다.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장기요양대상자에게는 ‘책나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관 자료를 우체국 택배를 통해 배송해주며, 택배 비용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지원한다.

아이들에게 글을 읽고 쓰는 즐거움을 전하는 ‘찾아가는 독서교실’도 이목을 끈다. 독서지도사가 직접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글쓰기와 독서 토론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장성군은 도서관주간을 맞아 오는 4월 12일부터 8일간 ‘당신을 위로하는 작은 쉼표 하나,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그림동화책 속 그림들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야광시계의 비밀’, ‘다육식물 테라리움’, ‘단 방귀장수 인형극’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며 ‘사계절 우리 꽃차 이야기’ 등 성인 대상 특강도 진행된다.

또 ‘도서관 극장에서 보는 소설 원작영화 상영’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되며 온라인 독서 모임인 ‘랜선으로 만나는 북클럽’, ‘30일 감수성을 자극하는 시 필사’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군민이 책 읽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활동 지원 및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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