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광주, 신우(B1A4), 이봄소리의 뮤비 트레일러…41년 전 광주의 거리 재현해냈다.
- 뮤지컬 광주, 다시 돌아온 5월의 봄…지금의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감동의 무대!
- 2021. 04. 13. (화) ~ 2021. 04. 25. (일) | LG아트센터

뮤지컬 「광주」가 신우(B1A4)와 이봄소리의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뮤비 트레일러를 공개했다.(사진_광주문화재단)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뮤지컬 「광주」가 신우(B1A4)와 이봄소리의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뮤비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25일 공개된 뮤비 트레일러는 41년 전 5월 광주의 증인이 된 박한수가 양심고백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과거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가득 찼던 그날의 광주를 회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B1A4의 메인 보컬이자 오랜만에 뮤지컬로 복귀한 신우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청아하고 호소력 짙은 이봄소리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넘버는 더이상 평화로운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을 담은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를 배경으로, 문수경과 박한수의 광주를 지키고자 하는 굳은 결심이 드러나는 곡이다.

트레일러 속 편의대원 박한수로 분한 신우는 작전을 수행하는 중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광주 시민들 사이에서 이념이 서서히 변화되는 모습을 그¬¬려냈으며, 야학교사이자 광주 시민의 한 사람인 문수경으로 분한 이봄소리는 광주를 지키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섬세한 연기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담아내 뭉클한 감동을 준다.

특히 모든 배우들이 모여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전하는 마지막 장면은 소박하고 평범한 이웃들이 이뤄낸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우리가 꼭 기억해야만 하는 역사임을 또렷하게 표현해냈다. 앞서 뮤지컬 <광주>는 광주의 거리를 배경으로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과 이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을 담아낸 첫 번째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관객들은 “트레일러만으로도 감동적이다. 공연장에서 꼭 직관하고 싶다”, “작품을 통해 그때 그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것 같아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5·18민주화운동 당시 실제 계엄군이었던 공수부대원이 자신의 총격으로 숨진 희생자의 유족을 만나 사죄한 바 있다.

5·18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을 벌인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앙상블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한국인이라면 꼭 관람해야만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5월 그날의 감동을 무대에 고스란히 전달할 뮤지컬 <광주> 초연 때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예정이다. 각 등장인물의 서사와 스토리를 촘촘하게 보완하여 보다 높은 작품성을 예고한 재공연에서는 민우혁, 신우, 민영기, 김종구, 장은아, 이봄소리, 이정열 등을 비롯한 32명의 배우들과 13인조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어우러진 감동을 객석에 전할 것이다.

뮤지컬 <광주>는 패럴림픽 폐막식 연출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고선웅을 필두로, 오페라 ‘1945’ 등을 작곡한 실력파 작곡가 최우정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힘을 합쳤다. 이외에도 예술감독 유희성, 음악감독 이성준, 안무감독 신선호, 무대디자이너 김종석, 음향디자이너 권지휘, 조명디자이너 백시원 등 한국 뮤지컬 분야의 최정상 창작진이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주)가 주관, 라이브(주)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광주>는 오는 4월 13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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