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금 일부 장학금으로 기탁, 지역발전 상생협력 강화

해남군은 "지난 25일 포레스트 수목원과 장학사업기금 기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_송상교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지난 25일 포레스트 수목원과 장학사업기금 기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유망 관광지로 성장한 수목원에서 수익의 일부를 지역으로 되돌리고, 군에서는 관광지 육성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해남 관내 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장학사업기금 기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수목원은 유료입장료 수입의 일정 부분을 적립해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으로 기탁하고 군은 수목원의 이미지 마케팅을 위한 홍보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자동 연장된다. 

협약식은 지난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명현관 해남군수, 김건영 포레스트수목원장, 박상정 군의원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명현관 군수는“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뜻깊은 결정을 해 주신 김건영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교육·경제와 수목원이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1997년부터 장학사업기금을 조성해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비롯해 통합교육체험센터 지원과 원어민강사, 혁신교육지구, 진로체험, 예체능특기학교 육성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해남군 현산면 봉동마을에 위치한 포레스트(4est)수목원은 6만여평 숲을 따라 1,4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특히 8,000여 그루를 식재한 수국정원은 국내최대 규모로, 여름 수국축제 등도 개최하고 있다.

2021년에 방문해야 할 12개 명품 숲 및 전남 언택트 관광 50선과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가 주관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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