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실천, 함께 하는 봉사’ 모토아래 진정한 봉사 보여줄 것

   
사회에 봉사를 하겠다고 표명하는 단체들은 많다. 그러나 봉사보다는 사적(私的)이익을 위해 얼굴 내밀기와 이름 알리기에 급급한 개인친목 단체격인 봉사단체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은 다르다. 봉사를 신념으로 하는 라이언이라는 자부심과 구태에서 벗어나 진정한 라이온스클럽의 문화를 계승하려는 단결력으로 똘똘 뭉쳐 있는 곳이다. 지난 4월19일 355-H지구연차대회에서 업적을 인정받은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 윤무원 회장을 만나 클럽의 현황과 사업계획을 들어 보았다.

‘나눔의 실천, 함께 하는 봉사’를 모토로 참봉사 실천
‘나눔의 실천, 함께하는 봉사’는 국제라이온스 355-H지구의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 2009년 모토이다.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은 포항시 남구 상도동을 중심으로 33년 역사를 자랑하며, 3대 총재 김현호 라이온과 부총재 이경수 라이온을 배출해 낸 명문 클럽이다.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 34대 윤무원 회장은 창립 33주년 기념사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참 봉사의 의미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라이온”을 강조했다.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연간 사업계획에 의거한 충실한 봉사사업과 함께 봉사를 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영입에도 적극적인 열의를 보였다.
이곳은 윤무원 회장의 말처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봉사단체로 지난해부터 회원들의 적극적인 영입으로 평균연령이 기존 59세에서 51세로 한층 젊어졌다. 이제는 정말 적극적인 봉사를 할 만한 연령대로 전환된 것이다.
윤 회장은 “지역에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있는 이유는 회원들의 일치된 마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서 이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역발전의 진정한 초석을 만들자는 모토를 실천하려는 회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하며 참봉사의 의미를 실천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2009년 3월19일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 제33주년기념식에 참석한 355-H지구 차기 총재 박수복 라이온과 윤무원 회장.
지역 돌보는 것이 봉사 사업의 중심이 되어야

초기 라이온스클럽은 맹인을 돕고 눈을 보호하는 봉사운동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는 시력보존 및 맹인복지 외에 시민봉사, 청력보존 및 농자복지(聾者福祉), 교육봉사, 환경보존봉사, 보건봉사, 공중안전봉사, 레크리에이션, 사회복지봉사, 국제협력 및 청소년 교환 등 10대 목표로 봉사의 영역이 확대되어 있다.
윤무원 회장은 봉사활동의 중심은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 회장의 말처럼 지난 한 해 동안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지역내 결식아동 멘토링 서비스, 소년소녀가장 김장나누기, 독거노인 보살피기, 자매마을 지원, 지체장애우 지원 사업, 자연보호 캠페인 등의 기초적인 봉사활동 외 시력보존센터 기금, 지역발전협의회 기금, 봉사문화대상 시상금 지원, 포항시 장학금 전달 등 기부봉사에도 전력을 다했다.
또한 회원들 개인적으로도 헌혈운동 전개와 어린이재단 포항사회복지관, 선린애육원 후원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2005년부터 뜻하지 않은 좋은 기회가 주어져 3억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건강식품도 전달하고 있다. 지역주민들 가까이에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참봉사의 의미를 전하는 그들의 활동이 글로벌 경제위기에 침체된 국내경기로 경직된 사회에 밝은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듯 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은 기존 다소 미온적인 라이온스클럽에 대한 이미지 쇄신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고, 2008년 7월부터 회기중에 30여 명의 신입 회원이 가입을 하여 더욱 봉사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 포항지역 라이온스협회 회장단. 헌신적인 노력이 곧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져 살기좋은 포항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이 같은 열의로 지난 4월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지구연차대회에서 윤무원 회장은 Al Brandel 국제협회장으로부터 감사장과 회원 확장상을 수여받았으며,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은 종합우수클럽상과 최우수회원확장클럽상, 지구대상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H지구 정재화 총재는 제21회 연차대회에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타 클럽의 귀감이 되고 있는 포항중앙라이온스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며 회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사실 지난 32년간 내려온 부적절한 관례들을 개선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윤무원 회장은 취임당시 ‘나눔의 실천, 함께하는 봉사’를 운영목표로 정하고 오래된 회칙 개정과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관례들을 과감히 개선하고, 다소 소극적이었던 클럽 운영을 벗어나 국제청소년 교환사업과 자매클럽 조인, 각종 대외봉사사업을 수행해 나갔다.
정체된 분위기 개선을 최우선으로 한 결과, 많은 회원들의 호응이 따랐고 이제는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자평한다.
윤 회장은 80여 명의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참 봉사의 의미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라이온들’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한다.
윤무원 회장은 다가오는 6월 임기가 끝나지만, 차기 회장을 중심으로 “권리를 주장하기보다는 의무를 먼저 생각하고, 신입 라이온 때의 초심을 잃지 않는 라이오니즘으로 똘똘 뭉친 포항중앙라이온스클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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