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로 떠나는 민상기 감독(우)과 조민규 감독(좌)이 이만수 이사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오늘 26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두 지도자인 민상기 감독과 조민규 감독이 드디어 라오스로 떠났다. 앞으로 두 지도자들로 인해 라오스에서 펼쳐질 놀라운 일들을 기대해 본다.

민상기 감독은 “국내에서 오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익힌 경험을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전하고 싶다. 전심을 다해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야구 기술이전에 먼저 그들의 인생의 길을 알려주는 지도자가 되겠다. 이만수 감독님이 가시는 길에 동행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조민규 감독은 “국내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며 이들에게 행복한 야구, 포기하지 않는 자세 등을 가치관으로 심어주려고 노력했다. 라오스가 비록 척박한 환경이지만 선수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야구가 선수들의 인생에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두 지도자인 민상기, 조민규 감독 모두 준비된 훌륭한 야구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위기 상황이지만 기꺼이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합류를 결정한 두 지도자에게 야구인 선배로서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라오스 국가대표선수들은 앞으로 다가올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본선 진출을 위해 두 지도자가 큰 역할을 해 줄 거라 믿는다. 동남아 야구 보급의 길이 여전히 험난한 과정이지만 변함없이 응원해 주는 팬들, 그리고 변함없이 나와 함께하는 스태프들 덕분에 오늘도 나는 묵묵히 앞으로 걸어갈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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