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 개소 전 추가점검

지난 16일, 정읍시보건소가 육군 35사단과 정읍경찰서, 정읍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정읍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서부지사 등 5개 기관과 협업을 위한 사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사진-정읍시보건소).

[시사매거진/전북] 정부가 집단적 면역획득을 위해 전국의 주요 거점에 유관기관 5개 기관의 협력으로 공동 추진하려 한 전염병 예방접종 센터를 일정상 당초 5월에서 7월로 미루어왔지만,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공급 일정이 앞당겨짐에 따라 오는 4월, 예방접종 센터 개소를 위해 정읍시 보건당국이 백신접종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읍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 예정인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공급 일정이 늦어도 3월 말까지 100만 회분 공급에 이어 오는 4~6월 중까지는 600만 회분이 도입될 예정으로 백신 공급 시기도 앞당겨졌지만, 공급수효가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기존의 접종대상이었던 요양병원, 시설, 병원 등 특정시설 중심의 예방접종에서 전염병 예방접종 센터 개소와 함께 접종대상도 일반 시민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5월에서 7월로 미뤄졌던 전염병 예방접종 센터를 이르면 3월 중, 늦어도 4월 개소를 목표로 발 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전염병 예방접종 센터의 규모와 접종 공간, 교통적 접근성, 전기·조명·자가 발전 시설 등이 갖춰진 현재의 정읍체육관(과거 정읍실내체육관)을 예방접종 센터로 특정하고 12일, 육군 35사단과 정읍경찰서, 정읍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정읍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서부지사 등 5개 기관과 협업을 위한 사전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신설되는 접종센터에서는 1개 팀 42명(의사 4, 간호사 8, 행정요원 등 30)의 인력이 투입돼 화이자를 비롯한 초저온 유통(영하 75℃±15)이 필요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등이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정읍시 보건당국은 16일 행정안전부와 전라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시보건소 서정을 건강증진과장의 예방접종 센터 설치·운영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기관별 보완사항 및 추가점검 사항 등을 함께 점검하는 합동점검을 시행했다.

이밖에도 기관별 협력을 약속하고, 초저온 냉동고의 전력 수급계획과 백신의 수송 및 방호관리, 화재점검 및 긴급이송체계, 주변 교통관리 등을 통한 안전한 접종을 위한 현장점검도 시행했다.

서정을 과장은 “시민들 70% 이상의 집단면역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접종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 없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 1분기 접종대상이었던 요양병원 5개소와 요양시설 13개소, 고위험 의료기관 4개소, 정신의료기관 5개소, 방역 대응요원 1,429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예방접종도 완료한 상태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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