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목포유치를 위한 성명서’발표
- 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 설립 공모에 목포유치 힘 실어

목포시의회는 “‘한국섬진흥원 목포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은 목포시의회 청사 전경이다.(사진_송상교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시의회(의장 박창수)는 “‘한국섬진흥원 목포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목포시의회는 성명서에서 한국섬진흥원(이하 ‘섬진흥원)의 목포 설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먼저, 목포는 전국 섬의 65%를 보유한 전라남도의 서남권 9개 지역 1,534개 섬의 관문이자 국도1·2호선과 서해안고속철도와 남해안 철도의 교차·출발점으로 서해와 남해를 연결하는 서남권의 중심 항구도시로서 국가 균형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서, ‘섬진흥원’ 설치의 필요성은 2012년부터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을 중심으로 목포에서 꾸준히 제기·논의 되었고, 2020년 12월 목포권 국회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도서개발 촉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결실을 맺게 되었음을 상기시켰다.

끝으로, 목포는 2019년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2020년 서남해의 다도해를 품은 인근 지역과 ‘서남해안 섬 벨트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28년 ‘세계 섬 엑스포’ 유치를 준비하는 등 대한민국 섬에 수도로서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정립해 가고 있음을 밝혔다.

또, 목포시의회는 지리적, 역사적 강점을 가지고 준비된 목포에 ‘섬진흥원’이 설립되는 것이 대한민국 섬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함을 거듭 강조하며, 인근 지자체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관계자는 “성명서는 목포시에 ‘섬진흥원’ 유치의 당위성과 지역민의 염원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국섬진흥원 목포유치를 위한 성명서】 전문이다.

한국섬진흥원 목포유치를 위한 성명서

지역 섬과 함께해온 목포의 지리적 위치와 역사적 관점 등으로 볼 때 한국섬진흥원(이하 ‘섬진흥원’)의 목포 설립은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하다.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의 잠재성장 동력인 섬의 가치를 높이고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세계최초로 ‘섬의 날’을 지정하였다.

섬은 더 이상 단절과 고독의 대명사가 아닌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침내, 지난해 12월 ‘섬진흥원’의 설립 근거를 마련한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이 국회을 통과하여, 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중장기 섬 정책수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목포시의회는 ‘섬진흥원’의 목포 설립에 당위성을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 서남권 중심 항구도시로서 국가 균형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목포는 전국 섬의 65%를 보유한 전라남도의 서남권 9개 지역 1,534개 섬의 관문이자 국도1·2호선과 서해안고속철도와 남해안 철도의 교차·출발점으로 서해와 남해를 연결하는 서남권의 중심 항구도시이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로 1993년 이한빈 전부총리에 ‘L자형 지역개발론’, 문재인 정부에 ‘H자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에서 대한민국 국가 균형발전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둘째, ‘섬진흥원’의 설치 논의는 목포에서 씨앗이 뿌려졌고 목포권 국회의원들에 의해 결실이 맺어졌다.

‘섬진흥원’ 설치의 필요성은 2012년부터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을 중심으로 목포에서 꾸준히 제기·논의 되었고, 이를 수용하여 2018년 총리실에서 (가칭) ‘한국섬발전연구진흥원’ 설립계획을 발표하였으며, 2020년 12월 마침내 목포권 국회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도서개발 촉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섬진흥원’의 설립근거를 마련하였다.

셋째, 대한민국 섬에 수도로서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정립해 가고 있다.

목포시는 신안군과 2019년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하여 대한민국 섬의 중심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하였으며, 2020년에는 서남해의 다도해를 품은 인근 지역과 ‘서남해안 섬 벨트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28년 ‘세계 섬 엑스포’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지리적, 역사적 강점을 가지고 준비된 목포에 ‘섬진흥원’이 설립되는 것이 대한민국 섬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함을 다시 한 번 주장한다.

아울러, ‘섬진흥원’ 유치를 위한 전국 지자체간 경쟁이 심한 만큼 목포유치를 위한 서남권 지자체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촉구한다.


2021.  3.  8. 


목포시의회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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