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위로 하고 기쁨을 주는 인간적이고 포근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런줄만’이라는 곡으로 활동하고 있는 늦깎이 신인 트로트가수 황유찬.

[시사매거진273호]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고, 행복을 느낀다. 3분여 정도의 짧은 노랫소리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여러 세대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노래다. 늦깎이 신인 가수 황유찬은 그런 가수를 꿈꾼다. 2018년 첫 싱글앨범을 내고 트로트가수로 팬들 앞에 선 황유찬은 자신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며 기쁨을 주는 노래를 통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가수로의 길을 걷고 있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다면

안녕하세요. 2018년 첫 싱글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그런줄만이라는 곡으로 활동하고 있는 늦깎이 신인 트로트가수 황유찬입니다.


첫 싱글앨범은 어떤 앨범인가요

같이 음악활동을 하던 후배가 멋지게 한 번 만들어서 후회 없이 음악생활을 해보자고 해서 1년여의 준비를 거쳐 2018년 드디어 첫 앨범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싱글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런줄만이라는 두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런줄만이라는 곡은 저도 작사에 조금 참여했는데 사랑하는 와이프를 생각하면서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웃으면서 살다보면 언젠가는 좋은날 올 거니까 건강하게 나를 믿고 웃으면서 살자그런 내용이 담겨 있는 곡입니다.

타이틀곡 ‘그런줄만’과 ‘못’이라는 두곡이 수록되어 있는 첫 싱글앨범.
타이틀곡 ‘그런줄만’과 ‘못’이라는 두곡이 수록되어 있는 첫 싱글앨범.

가수가 되고 싶었던 계기는

가수가 되고 싶었던 계기는 그냥 어렸을 때부터였던 거 같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합창부를 시작했고, 동네 노래자랑에 나가서 상도 받았죠. 초등학교 담임선생님께서도 재능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런 말을 듣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냥 노래 부르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꿈이 가수가 되었죠.


추구하는 음악은요

저는 뭐라고 딱 정해놓고 싶지는 않아요. 제가 지금 트로트가수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연습하고 있지만 여러분들께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죠. 어떤 분들은 한 장르라도 제대로 하지라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여러분들께 트로트가수가 저런 노래도 잘하는구나하는 말을 듣는, 꼭 트로트만 잘하는 가수가 아닌 여러 세대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자신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되고 힘이 되며 기쁨을 주는 그런 인간적이고 포근하며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가수 황유찬.

가수의 길을 가는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모든 가수 분들이 자기이름을 걸고 앨범을 제작하는 것이 꿈이 듯 저 또한 그 꿈을 위해 열심히 20년을 넘게 달려가다가 좌절도 겪고 그만둬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었죠. 내가 하고 싶어서 좋아해서 가수의 길을 가기엔 힘든 부분이 너무 많아요.

무엇보다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커요. 그러다보니 음악이 어느새 생계수단이 되어 버렸고, 어느 순간 일 때문에 하는 음악이 되었어요. 그런 상황은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생기고 하다 보니 더욱 힘들어졌죠. 그래서 음악을 포기해야하나 하루에도 수백 수천 번 생각하고 고민했죠. 지금은 더욱더 그런 상황이구요. 모든 공연이 취소되고 설 무대도 없고 막막했죠. 그래서 택배일,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등 시간 나는 대로 열심히 일하고 지내고 있어요. 그런 제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라고 얘기해주는 와이프에게 정말 고맙죠. 저를 믿고 제 꿈을 위해 옆에서 같은 길을 묵묵히 손잡고 가주는 와이프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가족이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힘이 되어 주는 가족이 올해 한 명 더 생겼답니다. 지금 아내의 뱃속에 셋째아기가 예쁘게 자라고 있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제일 처음 전해드리네요. 솔직히 걱정도 되지만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족이 있기에 언제나 힘이 됩니다. 비록 힘든 길이지만 가족의 든든한 응원을 받아 여러 세대와 소통하는 그런 가수가 될 것입니다.


나에게 위로가 되어 준 노래가 있다면

제가 김광석 선배님 노래를 정말 많이 좋아했어요. 20살 때 통기타라이브를 처음 시작하면서 불렀던 노래들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중에서도 나의노래를 정말 좋아했어요. 제 얘기 같기도 하고 그냥 뭔지 모르게 노래에 공감과 울림이 너무 많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많이 부르기도 했구요. 콘서트 때 빠지지 않고 꼭 부르는 레퍼토리 중에 김광석 선배님 노래는 꼭 있죠.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제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되고 힘이 되며 기쁨을 주는 그런 인간적이고 포근하며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어떤 노래든 어떤 무대든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쏟아내어 다 보여 드리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나에게 가수란?

그냥 꼭 해야 하는 것, 제일 잘할 수 있는 것, 제일 행복한 것, 자꾸 생각나는 것, 죽기 전까지 하고 싶은 것.^^

항상 최선을 다하는 가, 언제나 한결같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가수 황유찬.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모든 공연이 취소된 상태이고 언제 다시 회복되어 정상적인 공연이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여러분들을 하루 빨리 뵐 날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대한가수협회에서 전국가수노래자랑 참여가수 몇 명에게 싱글앨범 제작을 도와주셔서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유튜브 생방송으로 자그마한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주세요. 하루 빨리 여러분과 만나기를 기대해봅니다.


끝으로 팬들과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은 많은 분들께서 잘 모르시는 무명가수지만 그래도 저 황유찬의 노래를 들으시고 같이 울고 웃어주시는 저의 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더 많겠지만 열심히 더 열심히 노력해서 여러분들께 더욱 멋진 최고의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80이 넘으신 연세에도 아들 고생한다고 걱정하시는 우리 어머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제 그만 걱정하실 수 있게 더 열심히 활동해서 TV도 많이 나가고 자랑스런 아들, 멋진 아들 되도록 할께요.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되요~

그리고 내 옆에서 항상 내편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내 아내~ 고맙고 사랑해. 당신이 믿어주는 만큼 더 열심히 할게. 조금만 더 힘내고 파이팅하자. 그리고 사랑하는 두 딸 그리고 엄마뱃속에 있는 아가야 너무너무 사랑하고 언제나 너희들 곁을 지켜주고 감싸주는 든든하고 멋진 아빠가 될께. 건강하고 씩씩하고 밝게 자라주길 바라. 사랑해~

마지막으로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가수 언제나 한결같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는 황유찬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도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모든 의료진과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혜영 기자 gosisashy@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