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회 김현숙 부의장은 지난 5일 제2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개정안 통과에 따른 동구의회와 동구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제안했다.사진은 광주 동구의회 김현숙 부의장이다.(사진_광주 동구의회)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동구의회 김현숙 부의장은 지난 5일 제2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개정안 통과에 따른 동구의회와 동구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제안했다.

김현숙 부의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그동안 전당장 공석, 조직 이원화 등으로 인한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구조였지만, 2월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문화전당의 구조적인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전당을 중심으로 광주의 문화예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동구의회, 동구청 등이 아시아문화전당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거나, 또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연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대화와 토론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숙 부의장은 "산업시설이 부족한 동구의 미래 먹거리는 문화예술산업으로 아특법 개정안이 통과한 지금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여 동구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아특법 개정에 따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원을 위한 제안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구민 여러분! 
정미용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임택 청장님을 비롯한 800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구의회 부의장 김현숙 의원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2월 임시국회에서『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개정안통과에 따른 동구 의회와 동구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제안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문화전당은 전당장 공석, 조직 이원화, 전문 인력 대폭 축소,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의 기능·업무의 중복 등으로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이는 박근혜 정부 때 법인화를 시도해 조직이 이원화 되어 빚어진 구조적인 문제였습니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정상화 하고자 이병훈 국회의원이 발의한 아특법 개정안은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으로 이원화된 구조를 일원화 하고 문화전당을 국가기관으로 명문화하는 한편, 문화전당의 국가 차원 지원 등을 현행 2026년에서 2031년 까지 5년간 연장하자는 것이 주요내용입니다.

위 개정안 통과를 위하여 광주의 민․관․정이 한 목소리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우리 동구의회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릴레이 1인 시위 등을 통해 우리의 당위성과 간절함을 알렸습니다.

이에 대한 노력으로 아특법 개정안이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우리는 광주 동구 문화예술 산업의 청사진을 다시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문화전당을 중심으로 하는 동구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깊게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전당 개관에 따른 연간 관광객 1백 6십 7만명, 생산유발효과 1조 6천 9백 7십 3억원, 소득유발효과 4천 5백 4십 5억원, 취업유발효과 2만 8천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8천 1백 5십 5억원 등 파급효과를 홍보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본의원은 이 원인을 지난 정권의 문화전당의 위상 축소와 우리의 미흡한 준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러한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아특법 개정안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문화전당의 구조적인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문제는 문화전당을 중심으로 하는 동구 문화예술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우리들 스스로의 준비에 대한 문제입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를 빌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법이 통과되기까지 가장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시는 이병훈의원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임택 동구청장님을 비롯한 문화관광과, 동구행복재단 등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는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집행부에서 동구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광주의 다양한 문화관광 단체 및 5․18 관련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문화전당 일원 활성화를 위해빛의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동구행복재단에서 운영하는 전일생활문화센터에서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사업을 기획․수행하여 동구 문화예술 진흥의 전기를 마련코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더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아시아문화전당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동구의회 차원에서 문화전당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홍보 방안 등을 제안하고, 문화관광과와 행복재단 등이 추진하는 사업과 연계하여 적극적인 지원 방안 등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또한 의회, 집행부, 전문가, 주민 등 다양한 관계자와 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문화전당을 지원하고 발전할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토론과 공론의 장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문화전당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되고 광주가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인권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동구가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면 합니다. 

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지원과 협업을 통해 2015년 문체부가 발표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현실화하여 동구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야 합니다.

산업시설이 전무한 우리 동구의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지만 광주 동구에 살 우리 미래 세대를 생각하면 문화예술 산업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요? 

아특법 효력기간인 2031년은 결코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지난날의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절호의 이 기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문화가 동구의 동력이 되는 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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