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 최초 서구형 그린뉴딜 탄소중립도시 종합계획 수립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선언에 발맞춰 “서구형 그린뉴딜 탄소중립도시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2045 탄소중립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_광주 서구청 제공)

2020년, 코로나19 다음으로 많은 이슈를 일으킨 사건들은 바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발생한 자연재해이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도심이 물에 잠겼고, 호주 전역에 걸쳐 1만 5천건의 산불이 발생하였으며, 러시아 시베리아 베르호얀스크의 기온이 38도까지 상승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우리나라는 6월 말 시작된 장마가 8월까지 이어져 역대 최장 장마기간인 54일을 기록하였으며, 그 영향이 이어져 겨울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을 나타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주범은 온실가스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추세대로 배출된다면 훨씬 더 심각하고 복합적인 자연재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에 여러 국가들이 앞다투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

서구는 이러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 광주 자치구 최초로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선포하였으며,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와 탄소중립 실행 계획을 수립‧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이를 흡수‧저감하는 대책을 세워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으로

서구형 종합계획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2045 달성’을 비전으로 삼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예상량의 45%인 821,520톤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서구는 ▲건물 ▲교통 ▲폐기물 ▲ 공공인프라 ▲그린인프라 ▲농‧축산 ▲대외협력 등 7대 분야 40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주요사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미세먼지 청정관리 시범구역 운영 △미세먼지 알리미 및 기상전광판 설치 △기후변화 및 폭염대응 쿨링포그 운영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달빛누리 환경학교 운영 등이 있다.

앞으로 서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세부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 됐다.”라며 “서구형 그린뉴딜, 2045 탄소중립을 목표로 30만 서구민의 참여와 실천의지를 통해 기후위기에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계수 기자 sos015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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