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등 찬성단체 기자회견
지역구 위성곤 국회의원 겨냥 "제2공항 먼산 쳐다보듯 하지 말라"

3일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등 제2공항 찬성단체 회원 100여명은 3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해당지역 주민의 의견을 즉각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시사매거진/제주]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등 제주제2공항 찬성단체 회원 100여명은 3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해당지역인 서귀포시와 제주동부지역, 성산읍 주민의 압도적인 찬성 여론이 증명됐다며 즉각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찬성단체들은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여론조사결과 서귀포시 찬성, 제주동부지역 찬성, 성산읍지역 절대우위찬성. 제주서부반대, 제주시 반대의 결과가 많이 나왔지만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과 거리가 떨어져 있는 지역인 제주시와 제주서부지역이 반대를 한 것"이라고 밝히며 제주시와 제주서부지역의 반대의 결과가 제주의 미래와 환경을 생각해서 반대를 했다기보다 제주시와 제주서부지역민의 기대이익이 없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3일 제주제2공항범도민연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등 제2공항 찬성단체 회원 100여명이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또한 "제주시는 현재 공항이 존재하기에 같은 제주도의 양대시 중 하나인 서귀포시와 시민들에게 기득권 및 경제효과를 빼앗긴다는 조바심의 반증이며 제주서부지역은 자기지역으로 오지 않는 이상 불편함은 마찬가지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찬성단체들은 "대승적인 판단이 아닌 이러한 지역이기주의와 단순하고 정확하지 않은 통계수치로 제주의 미래를 결정해야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국토부를 겨냥해 반대측의 입장만으로 보면 모든 국가의 국책사업은 여론조사를 실시 해야함을 명심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찬성단체들은 "제주인구의 3분2정도가 제주시 동지역으로 쏠리는 비대칭적인 인구분포가 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교통,주거 의료,교육의 격차는 서귀포시지역을 포함한 읍면지역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고,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제주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서귀포시 제주동부와 서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2공항 사업은 제주도에 필수 불가결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고창권 위원장이 제2공항 해당지역 주민의 의견을 즉각 반영 해줄것을 촉구하며 제주도청 한웅 비서실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찬성단체들은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지역구 위성곤 국회의원을 겨냥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는 동참하면서 정작 자기지역구 공항건설에는 먼산 쳐다보듯 하지말고 표를 의식해서 이제까지 나서지 못했다면 제발 이제는 서귀포시민의 찬성 결과를 엄중히 받들어 적극적으로 나서서 서귀포시에 들어서는 제주제2공항을 건설하는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은숙 기자 kes90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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