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해군 하사 336명 임관
- 코로나19 확산 예방 위해 가족ㆍ지인 현장 초청 없이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

해군교육사령부는 “2월 26일(금) 부대 호국관에서 제270기 부사관후보생 및 제5기 학군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사진은 26일(금),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실시한 '제270기 부사관후보생 및 제5기 학군부사관후보생 임관식' 중 신임 하사들이 임관선서를 하고있다.(사진_해군교육사령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강동훈)는 “2월 26일(금) 부대 호국관에서 제270기 부사관후보생 및 제5기 학군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번 임관식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군내 유입차단을 위해 가족·지인 등 외부인 초청 없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관식을 통해 제270기 부사관후보생 318명, 제5기 학군부사관후보생 18명총 336명의 신임 해군 부사관들이 탄생한다.

신임 해군 부사관들은 지난 12월 14일 입대하여 기초군사교육단 부사관교육대대에서 11주 동안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제식훈련, 사격훈련, 야전훈련, 해상종합생존훈련 등과 같은 군인화ㆍ간부화ㆍ해군화의 3단계 교육훈련 과정을 거치며 군인기본자세와 기본전투기술을 구비하고, 부사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과 리더십을 함양해 왔다. 

이날 임관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수료증 및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임관 선서, 교육사령관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임관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인터넷(해군본부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임관식에서 해군참모총장상은 유현서 하사(부후, 군사경찰), 김세은 하사(학군, 추기), 교육사령관상은 이승혁 하사(부후, 항공통제)와 지수민 하사(학군, 음탐),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은 표승연 하사(부후, 무장)와 정가은 하사(학군, 무장), 해군동지회상은 김민규 하사(부후, 사통)가 각각 수상했다.

임관식에는 화제의 인물도 있다. 차경훈 하사(부후, 통신/전자)는 해군 상사로 복무했던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원사로 복무 중인 아버지, 해군 하사로 복무 중인 형과 함께 3대째, 4명이 해군에서 복무하게 됐다. 

또한, 이번 임관식에는 ‘한 지붕 세 해군’이 세 가정이 나왔다. 강경임 하사(부후, 항해)는 해군 중령으로 복무 중인 아버지와 해군 중사로 복무 중인 오빠에 이어 해군 하사가 됐다. 김수현 하사(부후, 항해)는 해군 원사로 복무 중인 아버지와 해군 하사로 복무 중인 남동생과 함께 해군으로 복무하게 됐다. 이수빈 하사(부후, 통신/전자)는 해군 준위로 복무했던 아버지, 해군 소위로 복무 중인 누나와 함께 해군에 합류했다. 

해군교육사령관 강동훈 중장은 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270기 부사관후보생과 제5기 학군부사관후보생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그동안 여러분은 강도 높고 집중적인 교육훈련을 거쳐 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체력과 정신력, 해군 간부로서 필요한 리더십과 소양을 갖추었다”라며, “이곳에서 쌓은 군인다운 품성과 자질을 토대로 각자의 직별에서 전문성을 갈고 닦아 부하를 이끌고 국가와 바다를 굳건히 지켜낼 해군 전투력의 중추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사관후보생 270기와 학군부사관 5기는 임관 후 예하 학교에서 각 직별 특성에 부합한 전문화된 보수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해·육상 부대에 배치되어 조국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보수교육 : 양성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 현재 임무수행 상 필요한 지식과 기술 또는 차 상위 직무에 관한 지식을 습득시켜 임무수행 능력을 부여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교육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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